【STV 김민디 기자】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2017~2021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9월 중 화재 예방 및 생활안전 관리에 주의를 요청했다. 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9월에 발생한 화재는 2223건(연평균 444.6건)으로 대상기간 총 화재 건수(2만 8266건)의 7.9%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7명을 포함해 121명이 발생했다. 명절 음식 준비 등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장소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1019건)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그 다음으로 생활서비스시설, 판매·업무시설 등의 순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소방재난본부는 현재 주택화재 예방과 안전한 추석 명절나기를 위해 65세 이상 시민이 거주하는 세대 중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주택을 대상으로 주택 화재 경보기 무상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정선웅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은 추석 명절 전후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증가한다"며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TV 김민디 기자】승용차 사이드미러 등에 고의로 손을 대는 소위 '손목치기' 수법으로 수십회에 걸쳐 보험금을 타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A(41)씨를 지난달 29일 체포,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A씨는 서울 중구 신당동에서 보험사기 범행 중 이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량에 신체를 일부러 닿게 하는 손목치기 수법 등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에서 약 51건의 교통사고를 일으킨 뒤, 사고 피해자인 척 운전자와 보험사를 속여 약 3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A씨는 고의사고로 편취한 보험금을 인터넷 도박 및 유흥비로 전부 탕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은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상대방의 태도가 의심스럽거나 과다한 합의금을 요구하면 적극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STV 김민디 기자】6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과 경주 등 경북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경주지역 2곳의 저수지가 붕괴 위험이 커지며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주시가 전한 긴급 대피 대상지역은 송선1리, 천포2리, 건천1리, 건천2리, 건천3리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40분쯤에는 강동면 유금리 지하도에서 승용차가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경주시는 황남동 국당마을 저지대 도로가 침수되자 펌프를 설치해 물을 빼내는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4시 50분을 기해 경남 거제 일대로 상륙해 북동진 중인 가운데, 동남권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중 경북 포항에 인근 지역 대비 좀 더 호우가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은 이날 오전 4~5시 기준 1시간 강수량이 77mm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 경남 양산 55mm, 부산 사상 47.5mm, 경남 창원 35.4mm에 비해 크게 많은 수준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해안가 방파제 유실 등 피해가 없는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만약의 상황발생에 대비해 안전안내문자를 예의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STV 김민디 기자】러시아가 유럽행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하자, 독일을 비롯해 유럽 주요국 주가가 급락하고 가스 가격이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2% 떨어진 12,760.78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유럽 자산운용사 인베스트텍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난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며 “가스값 상승은 (당국이 오는 10월 결정하는) 가정용 에너지 가격 상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도 노드스트림1 폐쇄로 인한 공급 우려로 반등하고 있다. 러시아 등 산유국연합체인 오펙플러스(OPEC+)가 5일 정례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이런 가운데 독일 정부는 이날 물가 급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50억유로(약 88조원)를 지출하는 3차 물가 부담 경감 조처를 공개했다 1, 2차 조처까지 합치면 독일 정부의 지원 규모는 950억유로(약 128조6천억원)에 달한다. 올라프 숄츠
【STV 김민디 기자】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기재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이번 주 사건을 불송치하고 수사를 마무리 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김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관련자 조사, 자료 분석, 법리검토 등 면밀하게 수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기 어려워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선을 앞둔 지난해 10월부터 김 여사가 학력을 부풀려 대학 강사직 등에 지원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결국 김 여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잘 보이려고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이 있었다”며 사과했다. 이에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민생경제연구소 김 여사가 2001~14년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일했던 한림성심대·서일대·수원여대·안양대·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 가 허위라며 사기·업무방해·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10개월가량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실제로 김 여사가 제출한 22건의 경력 가운데 절반 이상인 12건이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했다. 사실을 확인 했음에도 경찰은 일부 허위 경력을 제출한 건 맞지만, '대학의 핵심 채용 조건
【STV 김민디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산 전기차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미국 측과의 고위급 협의를 위해 5일 워싱턴D.C에 간다. 안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미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의회 상·하원 주요 의원들을 만나 이 법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리 기업에 대한 비차별적 대우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IRA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현재 아이오닉5 등 전기차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기아 입장에서는 미국 내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미 양국은 역내 공급망 회복, 탈탄소화 대응 등을 위해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협력도 모색 중"이라며 "정부는 통상 현안에는 적극 대응하면서도 한미 양국 경제통상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협의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TV 김민디 기자】최근 가스와 전력의 도매가격이 급등하면서 요금 인상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고공행진 중인 물가를 고려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9월분 가스 도매가격(열량단가)은 기가칼로리(Gcal)당 14만 4634원으로 지난달보다 13.8%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의 2.4배, 2020년 같은 달의 4.3배 수준이다. 가스 도매가격은 6월 7만 7천 원, 7월 9만 1천 원, 8월 12만 7천 원 등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전기료와 도시가스 물가상승률은 각각 18.2%와 18.4%로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 5.7% 대비 3.2배 높은 수준이다. 도시가스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0.1%에 불과했으나 4월 2.9%, 5월 11.0%로 급등했고 6월에 11.0%를 유지하다가 7월 18.3%로 다시 치솟았고 8월에는 18.4%로 소폭 더 올랐다. 전기료는 3월 5.0%에서 4월 11.0%로 두 배 이상 올랐고 5~6월 11.0%를 유지하다 7월에 18.2%로 급등한 뒤 8월에는 18.2%가 유지됐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STV 김민디 기자】미국 달러화 강세(달러 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22억달러 줄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달새 21억8000만달러 줄면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이다. 외환보유액 중에서도 90% 이상을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949억4000만달러로 30억9000만달러가 늘어났다. 예치금은 179억달러로 53억달러가 줄었다. SDR은 144억6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늘어난 반면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3억3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종전과 같았다. 외환보유액은 대외 지급결제와 위기 상황에 대응 등 국가 경제 방파제 역할을 한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경우 정책 여력이 줄어들어 환율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때 변동성을 방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국은행관계자는 "지난달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가 약 2.3% 평가 절상되면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줄어 전체 외환보유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