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합당한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제7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과 더민주연합의 합당 안건을 의결한다. 더민주연합은 앞서 지난달 3일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이 뭉쳐 창당했다. 더민주연합은 4·10 총선에서 총 1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민주당 몫 당선인은 8명이며, 남은 6명의 당선인 중 2명은 진보당, 2명은 새진보연합으로 돌아간다. 다만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서미화·김윤)은 개인 선택에 따라 원하는 정당을 택할 수 있다. 관심사는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 2명의 선택이다. 이들은 민주당에 잔류할 수도 있고,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 제3지대로 남을 수도 있다. 제3당인 조국혁신당에서도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이 조국혁신당과 함께 한다면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들이 민주당 소속으로 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들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해 캐스팅 보트가 될 경우 정국 주도권이 조국혁신당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민사회 추천 2인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일 “잘못 바로잡으려는 노력, 배신 아닌 용기”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심없고 신중하기만 하다면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교해 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후) 열흘이 지났다. 실망하고 기운빠질 수 있고, 길이 잘 안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같이 힘내자. 결국 잘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했다”라고 치하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은 “뜨거웠던 4월, 5,960킬로 방방곡곡 유세장에서 뵌 여러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를 하고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4분간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통화 내용을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당선인들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 “내주에 만나자”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많은 국가적 과제가 있으며, 민생 현장에 어려움이 많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라고 화답했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면서 “‘민생이 어렵다’라는 말로 모자랄 만큼 국민 여러분의 하루 하루가 고되고 지치는 상황에 여야 없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하면서 양측은 가능한한 이른 시일 내에 만나 국정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2022년 5월 집권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영수회담을 거절
【STV 김충현 기자】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안의 축소 조정에 대해 “2025학년도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특별브리핑에서 “의대생을 적극 보호하고, 의대 교육이 정상화돼, 의료현장의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하나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결단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거점 국립대 총장들이 의대 증원분 내 자율적 신입생 모집을 요구한 것에 더해 의대 정원이 증원된 모든 대학들로 대상을 넓혔다. 한 총리는 “각 대학은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허용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모집 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4월 말까지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도 2000명 증원 내용을 반영해 확정 발표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대·경북대·경상국립대·충남대·충북대·제주대 등 6개
【STV 김충현 기자】장례업계가 장례지도사 등급 도입을 놓고 고심 중이다. 어떤 방식으로 시험 기준을 마련할 것인지, 1·2급으로 자격증을 나눌 경우 기준은 어떻게 설정한 것인지가 관심사다. 현재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총 300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론 150시간, 실기 100시간, 실습 50시간 등을 거쳐야만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장례지도사 준비생들이 이론과 실기 분야에서 배우는 과목을 살펴보면 ▲장례상담 ▲장사시설 관리 ▲위생관리 ▲염습 및 장법실습 ▲공중보건 ▲장례학개론 ▲장사법규 ▲장사행정 등이 있다. 이외에도 현장실습을 통해 자신이 장례지도사에 적합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에 상조회사나 장례지도사 교육원 등에서 장례지도사를 길러내고 있다. 나이나 자격 제한이 없기에 최근 2030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장례지도사 자격증을 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요건이 엄격하지 않다보니 장례지도사 자격 교육이 부실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점이다. 시간을 채우면 되는 이수형 교육이기에 시간 채우기형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장례업계에서는 꾸준히 ‘시험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STV 김충현 기자】4·10 총선에서 낙선한 국민의힘 낙선 후보들이 대통령실과 당을 향해 분노를 표했다. 총선 참패 열흘 만인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약 4시간 동안 당정의 전향적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수도권 낙선자들은 보수정당 ‘텃밭’인 영남권 의원들이 대거 포진한 지도부의 선거결과 평가를 비판하면서 “안 바뀌면 영남당으로 전락한다”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서울 광잔을에 출마했던 오신환 전 의원은 이날 간담회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용산과의 관계, 또 지난번 이준석 대표가 당대표에서 쫓겨나는 과정, 지난 전당대회 과정 속에서의 어떤 비민주성 등 여러가지 부분들이 집권 이후 우리 당과 용산(대통령실)과 관계 속에서 벌어진 일”이 총선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서울 노원을에 출마한 김준호 후보는 “황상무 수석이나 이종섭 대사 사건 이후로 그 때부터는 절 노원을의 김준호로 바라보는 게 아니더라”며 “몇몇분들이 이 말씀을 했다. ‘대통령실, 너네 당을 볼 때 너를 절대 찍어줄 수 없다’, ‘젊은 후보가 올바른 이야기하니까 찍어주고 싶은데, 미안한데 이
【STV 박란희 기자】지난 30여 년간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온 보람그룹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람그룹은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에서 3년 연속으로 고객만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산업대상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을 선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기업의 미래 비전과 경쟁력, 사회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지표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공정하게 심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보람그룹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에쓰-오일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람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보람상조를 통해 상조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양한 혁신 서비스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국가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데 일조했다.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 ‘가격정찰제’를 실시하며 상조 가격 거품을 없앤 것을 시작으로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 초반까지 낮아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 답변은 23%, 부정 답변은 68%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1%p(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우세했다. 광주·전라 지역은 긍정 평가가 5%에 그쳤다. 긍정 평가 원인은 의대 정원 확대와 외교가 각각 13%로 1위로 나타났으며, 부정 평가 원인은 경제와 민생, 물가가 18%, 소통 미흡이 17%로 뒤를 따랐다. 윤 대통령은 총선 이후 공식 입장을 직접 밝혔으나 ‘대국민 사과’ 형식이 아니라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어설픈 사과였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비판 여론에 영향을 국정수행 지지율이 직전 조사 대비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0%,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14%였으며, 조국혁신당은 제3당의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
【STV 박란희 기자】지난 1분기에만 구독자 수가 약 930만명 더 늘어난 넷플릭스가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광고 요금제에 따른 광고 수익, 계정 유료 공유 부가서비스 등에 따른 수수료 등 수익원이 다양해지며 이제는 구독자 수치가 성장의 절대 요소가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 후 주주서한을 통해 “내년부터 분기별 구독자 수와 멤버십당 평균 매출(ARM) 보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독자 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중요한 수치로 간주된다. 구독자가 내는 이용료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해 구독자 수가 늘어난만큼 성장했다고 보는 시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광고 요금제(월 5500원)를 통한 광고 수익과 함께 비동거인에게 계정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유료 공유 부가서비스(추가 회원 당 월 5000원)를 도입하는 다양한 수익원이 생기면서 ARM만이 유일한 성장 판단 기준이 아니라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1분기 신규 가입자 중 40%가 광고 요금제를 택했다고 밝혔다. 광고 요금제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수익도 낮지만 광고 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광고 수익도 추가로 발생한다.
【STV 차용환 기자】북한은 19일 유엔 대북 제재를 ‘다 찢어진 북’에 비유하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의 한·일 방문에 대해 “한 땀 한 땀 꿰매서라도 압박의 북소리를 계속 울려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의 한일 방문에 대해 “맥이 빠질대로 빠진 불법무법의 대조선 제재 압박 소동에 활기를 불어넣어 보려는 패자의 비루한 구걸 행각”이라면서 이처럼 주장했다. 김 부상은 “그 공진 효과가 얼마나 크겠는지, 저들끼리 북도 치고 꽹과리도 치면서 돌아가는 추태가 국제사회로부터 어떤 냉대와 조소를 받게 되겠는지 자못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어 토머스-그린필드 대사에 대해서는 “외교적 수완과 실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외교 무대는 결코 조선 반도가 아니며 대륙과 대양 건너편에 따로 있다”라고 주문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14일 한국을 방문하고, 곧이어 18일 일본으로 갔으며 20일까지 체류할 예정이다. 그의 방문에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표결에서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 결의안은 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