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과 방송개혁 등과 관련해 주요 쟁점 법안 처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야당이 내홍을 겪으면서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펴는 모양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검찰개혁 4법’ 공청회를 진행한 뒤 검찰개혁 4법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회부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소속 김남근 민생수석부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던 자사주 소각 의무 조항이 담긴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 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여당 주도로 KBS·MBC·EBS 등 공영방송의 이사 수와 이사 추천 주체를 늘리는 '방송 3법'을 의결하기도 했다. 또 여당은 양곡관리법·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법안 중 다수를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앞어 이 대통령은 쟁점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우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도 속도전을 포기하고 쟁점 법안을 숙고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7월 들어 다시 쟁점법안 처리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의 국정동력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 주가가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증시에서 2.5% 가량 상승해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1년여 만에 전 세계에서 최초로 4조 달러 시대에 도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는 미국 기업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는 마이크로소프트(3조6900억 달러, 2위)와 애플(3조1300억 달러, 3위)뿐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 중국의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 AI칩 수출 규제 및 상호관세 등으로 부진했다. 주가는 4월 2일 94.31달러로 내려앉았으며, 시총은 2조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 및 미국 빅테크 데이터센터 구축 발표 등이 이어지면서 엔비디아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에서 AI 모델을 훈련하고 추론하는 필수적인 고성능 그래픽 처리장치(GPU)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AI 가속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95%에 육박해 사실상 독점을 구축하고 있다. 월가에서도 엔비디아의
【STV 박란희 기자】공군 부사관이 여자청소년을 모텔로 유인하고 성폭행 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이 부사관은 실종아동 보호 위반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10일 법조예게 따르면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형사부(이승호 부장판사)는 간음유인, 미성년자의제강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를 받고 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은 20대 공군 하사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등에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그러나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새벽 원주의 한 도로변에서 울고 있는 미성년자 B씨에 접근해 인근 모텔로 유인하고 간음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B양에게서 “부모와 싸우고 가출했다”라는 말을 듣고 “날이 추운데 모텔방을 잡아줄 테니 오늘은 자고 가라”라면서 피해자 혼자 모텔방에 투숙시킬 것처럼 유인했다. 그리고 함께 투숙한 뒤 3시간 후 간음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성장 과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중하다”며 “피고인이 1000만 원을 공탁했으나 피해자 측의 수령 거부 의사로 유리한 정상으로 고
【STV 김형석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에 의해 10일 새벽 재구속됐다. 지난 3월 구속 취소로 석방된 지 4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2시 22분부터 약 6시간 40분 동안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오전 2시 7분 구속 결정을 내렸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으나 구속은 피하지 못했다. 이번 구속은 내란 사건을 넘어 외환 혐의로 수사를 확장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계엄 선포의 법적 하자를 은폐하기 위해 허위 계엄 선포문을 작성·폐기하고, 내란 공범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것 자체가 증거인멸"이라며 주요 혐의를 뒷받침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핵심 관계자인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조사 과정에 개입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주장도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총 5개 범죄사실을 적용해 지난 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내란 관련 혐의로는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 외관만 갖추고
【STV 박란희 기자】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에 7-4로 승리했다. 지난 6일 한화는 33년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8일에도 33년만의 50승에 선착하며 71.4%의 우승확률을 거머쥐었다. 그 기세로 9일 시즌 51승(33패 2무)째도 챙겨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패배를 모르는 한화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4회말에 최재훈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재훈은 KIA 선발 양현종의 3구째 시속 139km 몸쪽 직구를 통타해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역전 스리런을 때렸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한화는 5회 채은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7까지 달려갔다. KIA는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홈런으로 4-7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5연승을 질주하며 전반기 단독 선두를 고수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투수 엄상백이 부진하며 KIA에 끌려갔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저력으로 선두팀의 위엄을 보였다. 한편 KIA는 3연패에 빠지며 4위에 머물렀다. KIA로서는 한화에 승리하고 전반기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려 했으나 작전이
【STV 박란희 기자】부모사랑상조의 자회사 시즈앤크루즈는 외식 예약 플랫폼 테이블링과 협업해 ‘유튜버 유일랜드가 추천한 초호화 크루즈 혜택’ 이벤트를 오는 9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부모사랑크루즈 행사에 참여한 유튜버 유일랜드(Uiland)의 실제 탑승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에게는 발코니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와 1인당 30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유일랜드가 체험한 크루즈는 약 17만 톤급 로얄캐리비안 스펙트럼 호와 약 23만 톤급 오아시스 호로, 대형 편의시설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초호화 크루즈 상품이다. 유일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모사랑크루즈를 통해 경험한 크루즈 여행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와 기항지 투어 등 크루즈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시즈앤크루즈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유명 유튜버가 직접 체험하고 추천한 크루즈 상품에 특별 혜택까지 더해 고객들께 더욱 만족스러운 크루즈 여행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즈앤크루즈는 크루즈 전세선(차터) 운항 경험과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선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있으며, 상품 기획부터
【STV 김충현 기자】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동료 축구선수의 장례식에 불참하며 전 세계적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하다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디오구 조타와 그의 동생 안드레 조타(25)의 장례식이 치러졌다. 전성기에 들어선 세계적 유명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준 가운데 국가대표 동료인 호날두(알 나스르)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조타는 지난 3일 오전 0시30분께 동생 안드레와 함께 스페인 사모라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조타는 연인 루테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 지 10일 만에 사망하면서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조타는 자녀 3명을 남겼다. 조타 형제의 장례식은 5일 포르투갈 곤두마르의 교회에서 진행됐다. 장례식에는 가족들과 리버풀 선수단, 포르투갈 대표팀 등 동료 선수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런데 이날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인 호날두는 장례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조타의 비극이 전해진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추모의 글을 올렸지만 장례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축구 팬들은 비판을 가했다. 스포츠 해
【STV 김충현 기자】다음 주 시작될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여야 공방전이 격화되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1기 내각 후보자들을 ‘범죄 종합선물세트’로 규정한 다음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제자 논문 표절 의혹 등을 부각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에 따라 인수위 과정 없이 출범한 새 정부의 본격 시작을 위해서는 내각이 조속히 완성돼야 한다는 기조로 후보자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일각에서도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무조건 후보자들에 대해 흠집내기 하고 낙마시키려 하겠지만 당파 싸움 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이 있으니 본인이 소명하라' 식으로 공세를 벌이니 인재난에 시달리는 것”이라고 햇다. 현재 야권 낙마 공세가 집중되는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 및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표절을 어떤 기준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면서 “학계에선 관행처럼 이뤄진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엄호했다. 이 후보자가 부적절한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STV 이영돈 기자】다음 주 본격화되는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둘러싸고 여야의 충돌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를 포함한 내각 후보자들을 “범죄 종합선물세트”로 규정하고, 논문 표절, 딸 유학 특혜, 증여세 탈루 등 각종 의혹을 열거하며 낙마를 압박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 회의에서 “이해충돌을 초래한 주식거래, 농지법 위반, 논문 재탕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증여세 탈루 등 이재명 정부 내각은 범죄종합선물세트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의 논문은 절반이 표절로, 교육자와 연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논문을 표절한 교육부 장관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충남대학교에 정식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야당은 이 후보자를 비롯해 부동산 투기, 병역 기피, 전관예우, 입시 비리 등의 기준으로 낙마 7대 항목을 제시하며 여론전을 벌이고 있으며, 청문회에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도 검토 중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조기 대선에 따른 인
【STV 김형석 기자】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지시와 의견개진을 혼동한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자체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이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7일)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당시 “지시라기보다는 의견을 물은 것에 가깝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언론 기사가 사실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정정한 것”이라며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개선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정정'이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대통령의 발언은 명백히 ‘지시’가 아닌 ‘의견 개진’이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방통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의결권 없이 발언권만 가진 형태이고, 이 발언권은 대통령이 부여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