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화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화장시설 확충이 더뎌 ‘화장 공급 절벽’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장례식이 3일장에서 4~5일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제때 화장을 하고 싶어도 화장장이 없어 화장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사법에 따라 화장장 예약은 고인의 사망 후 24시간 이후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3일장으로 치른다고 할 때 3일장 첫 날은 지나가고, 이틀 때에 화장장을 예약할 수 있는 셈이다. 화장장을 예약하는 e-하늘 화장예약서비스 사이트에 따르면 8일 현재 서울시립승화원이나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은 9일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16시 이후의 회차가 예약이 가능하며 10일 오전 회차도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오전에 발인을 하고 싶다면, 11일로 화장예약을 넘겨야 한다. 그렇게 되면 4일장이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사정은 경기지역도 마찬가지이며,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의 경우 10일 오전 회차까지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오전에 발인을 하려면 4일장을 해야 하고, 굳이 3일장을 하고 싶다면, 오후 늦게나 화장예약을 해서 장례 일정이 밤늦게까지 이어져야 한다. 화장장 공급이 부족
【STV 박상용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군소 야당들과 함께 9일 장외집회를 진행하는 데 대해 “이재명 대표가 본인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형사 판결 선고를 1주일 앞두고 총동원령을 내렸다”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장외집회 중단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건국 이래 특정인의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판결을 막기 위해 진영 전체에 총 동원령을 내리는 이런 장면은 없었다”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한 대표는 “과거에는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인원동원을 한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법원의 유죄 판결을 막기 위한 것이니 차원이 다르다. 물론 수사 방해용 인원동원 사례도 민주당이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유죄를 확신하고 있다”면서 “프로 정치인들이니 이게 얼마나 무리한 일인지 모르지 않을텐데, 만약 무죄가 날 거라고 예상했다면 이런 초유의 극단적인 총동원령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판사도 사람인지라 이런 극단적인 겁박에는 공포를 느낄 것이다. 이런 겁박에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이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온 힘을 모아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을 지
【STV 박란희 기자】골프가 명실상부 대중 스포츠로 자리잡았다. 지난 10월 한국갤럽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골프는 ‘한국인이 가장 즐기는 취미 순위’ TOP 8에 올라 높아진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기에 최근 국제 대회에서 한국 프로골퍼들이 호성적을 거두면서 K-골프의 위상과 함께 국내 투어에 대한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KPGA 투어챔피언십’ 대회에 보람그룹 생체보석 제조기업 비아생명공학이 나선다. 비아생명공학은 KPGA 투어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행운의 홀인원을 달성한 선수에게는 7,800만원(13캐럿)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을 후원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은 오는 10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남자 골프의 진수를 만끽하는 자리’로 알려진 만큼 총 상금 11억원, 우승상금 2억 2,000만원이라는 큰 금액이 걸려있다. 비아생명공학은 이번 KPGA 투어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대회 중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비아젬 13캐럿을 전달하며, 우승자에게도 비아젬 3캐럿을 제공해 함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7%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야당이 공개한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 여파가 반영된 수치이며,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영향은 이번 여론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논란을 적극 해명했으며 김건희 여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기로 하는 등 조치가 이뤄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윤 대통령의 지지율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변화를 통해 국민들의 신임을 얻도록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 결과 긍정 평가가 19%였지만, 일주일 만에 2%p(포인트) 하락해 한국갤럽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갤럽 측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날 오전에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취임 2주년 시점에도 국정 구상을
【STV 신위철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그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은 반도체 기업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 과학법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겨냥해 “그 반도체 거래는 정말 나쁘다”면서 “(기업들이) 단 10센트도 내놓지 않아도 됐다. 내 말은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해 그들이 와서 반도체 기업을 공짜로 설립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관세 정책이 정식으로 추진되면 한국산 반도체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는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아직 생산시설을 짓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생산 비중이 더 높다.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전체 생산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40%를, SK하이닉스는 중국 우시와 다롄에서 전체 생산 D램의 40%와 낸드 20%를 만들고 있다. 미중 무역 전쟁이 재개될 경우 전 세계 교역량은 감소하며, 반도체 수요 둔화 요인으로 급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세
【STV 박란희 기자】인공지능(AI) 열풍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주가가 7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시가총액이 3조6000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25% 상승한 14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따. 5거래일째 상승이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기록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틀 연속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도 3조6520억달러로 불어나며 이틀째 시총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같은 시간 주가가 2.1% 오른 애플(3조4400억 달러)과 격차도 벌렸다. LSGE데이터에 의하면 엔비디아의 시총은 지난 10월 21일 애플의 종가 시총 기록인 3조57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애플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로 시총 1위 고지에 롤랐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규제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미 3대 주요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이 급등하는 흐름에 올라탄 모습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달 들어서면 12% 상승했고, 올해 주식 가치는 전년 대비 3배로 늘어날 것으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전날(7일) 취임 후 처음으로 고개를 숙여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28일 재표결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통화 ▲김 여사 의혹▲인적쇄신 ▲개각 등 4대 쟁점을 포함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따른 남북관계 변화 대응 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조치를 요구한 김 여사 관련 이슈도 포함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며 크게 달라진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인적 쇄신에 대해서도 검증 과정에 들어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에 개각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민주당 등 범야권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을 방치했다고 판단하고 오는 9일 서울 광화문 일원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담화 이후 주요 쟁점은 ▲명태균 수사 결과 ▲김건희 여사 무혐의 처분 중앙지검장 탄핵 ▲김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처리 및 윤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28일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 등이 예상된다. 결국 시선은 김 여사 특검법이 본회의를 통과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
【STV 박상용 기자】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 대해 “한동훈 대표께서 고심에 빠져 있다”라고 말했다. 친한계인 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한 대표가 담화에 대해 비판을 할 경우 친윤계와의 갈등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그 부분은 우려가 된다”면서 “원내에 있는 친한계 분들은 발언을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따.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2개부터 시작해서 11월에 회오리바람이 많이 분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표께서 기자회견 자체에 대한 평가만을 하기에는 앞으로의 정국들과 연계성이 너무 많다"라고 했다. 또한 ”보수층은 한 대표를 지지하고 힘을 싣고 있는데 또 대통령이 무너지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분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대표가 지금 시간을 갖고 계신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좀 미흡하다”면서 “한 대표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수용했다고 할 수도 없다”라고 강하게 아쉬워했다. 정 의원은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활동 전면 중
【STV 김충현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인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결’과 ‘자강’을 외쳤다. 하지만 트럼프 2기를 맞닥뜨린 이들의 속내는 복잡한 상황이다.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약 50명 가량의 유럽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도널드 트럼프나 카멀라 해리스가 아닌 우리 자녀들을 위해 우리 운명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PC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처음 열렸으며 유럽의 안보와 에너지 위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정상회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 확실시되는 시점에서 열리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이내에 끝낼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공약해왔다. 유럽 자강론을 강하게 설파해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연합에서 우리의 역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좋은지, 나쁜지를 논평하는 것이 아니”라며 “문제는 우리가 유럽의 이익을 위해 방어할 준비가 됐는가 하는 점”이라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음에도 대선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바이든이 사퇴했느냐’는 검색어가 구글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의 미국 유권자들은 바이든의 불출마 사실조차 모른 채 투표소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6일 미국 포춘지는 “바이든이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누가 대선 후보인지조차 모르는 미국인들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검색어의 증가량을 보여주는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조 바이든이 중도 하차했나(did Joe Biden drop out)’라는 검색어가 지난달 23일까지 거의 검색되지 않았다. 그러나 선거일이 있는 이번 주에 급증하며 6일에 정점에 올랐다. 구글 트렌드가 미국 전역에서 이 키워드 검색량을 0에서 100 사이로 수치화했더니 지난달 23일까지 검색량은 0에 머물렀지만 선거 당일 33으로 증가했다. 개표일인 6일에는 최고치인 100까지 증가해 관심이 집중됐다. 민주당 성향의 데이터 과학자 아르망 도말레프스키는 X(前 트위터)를 통해 “선거 당일에야 바이든의 불출마 사실을 알게 된 유권자들의 심정을 상상해보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대다수 미국인은 정치에 무관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