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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野, 어느 당도 시대정신 제시 못해

상호 간 비방전만 가열…구호만 난무


【STV 김충현 기자】“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하겠습니다.”

여야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구호처럼 쓰는 문구들이다. 백번 양보해서 해석해도 결국은 상대당을 심판하고 자당에 표를 몰아달라는 ‘구호성 문구’에 불과하다.

총선이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시대정신을 제시하는 정당이 없다.

전 세계가 AI(인공지능), 경제블록화, 자원안보 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여야는 내전에만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의 반도체 경쟁력은 하루가 다르게 약화되고, 에너지안보의 영향으로 국경의 벽을 높이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야는 이에 대한 대안제시는커녕 눈가리고 아웅으로 일관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기업 출신 인재들이 미국으로 대거 떠나지만, 정부여당은 이를 방관하고 있다. 국가안보차원에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하는데도 오히려 R&D 예산을 깎으며 과학계의 사기를 꺾었다.

야당은 앵무새처럼 ‘윤석열 정권 심판’만 내세운다. 해당 구호 외에는 어떠한 정책도, 대안 제시도 없다. 윤석열 정권만 타도하면 마치 유토피아가 찾아올 것처럼 떠들어댄다.

여야의 구호 반복에 국민은 지쳐간다. 국민들은 사과 1개에 5천원이라는 살인적 물가에 시름하고 있다.

하지만 의석수 늘리기에 여념이 없는 여야는 민생에서 눈을 돌렸다. 그러는 사이 공천된 후보들의 막말ㆍ비위 파문으로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이번 총선은 향후 4년간 우리나라를 이끌 입법가들을 뽑는 선거다. 기후 위기, 경제권역 재편, 인구 소멸 등 수없는 위협요소를 극복하고 한국의 경쟁력을 재고해야 할 시점에서 실시되는 중차대한 선거다.

하지만 여야는 한국의 미래에는 관심이 없고, 자당의 미래에만 집중한다. 그러는 사이 국민들은 신음하고 있다. 살려달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외침이 들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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