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축구의 신’ 메시도 가끔 실수를 한다.
아르헨티나가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폴란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첫 경기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게 사우디 아라비아에 패배했던 아르헨티나는 이후 멕시코, 폴란드를 차례로 이기면서 극적으로 조 1위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승리가 필요한 아르헨티나는 시종일관 폴란드를 두들겼다.
전반 36분에 메시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찼다. 하지만 폴란드의 노련한 골키퍼 슈체스니가 이를 선방해 득점에 실패했다.
무승부로 끝날 경우 사우디-멕시코 경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었으나 아르헨티나는 후반 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조 1위에 극적으로 등극했다.
2-0으로 승리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를 차지한 덕분에 16강에서 D조 1위이자 우승후보 0순위인 프랑스를 피할 수 있게 됐다.
D조 2위로 진출한 호주와 8강행을 다툴 예정이다. 호주는 현재까지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아시아 국가이다.
폴란드는 아르헨티나에 완패했지만, 골득실 0으로 –1을 기록한 멕시코를 따돌리고 역시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폴란드는 음바페를 앞세운 프랑스와 앚붙게 됐다. 떠오르는 축구 에이스 음바페와 백전노장 스트라이커 레반도프스키의 대결이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