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49)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한 부원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 당시 핵심 측근으로 꼽혔다.
한 부원장은 2020년 3월 31일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이어 일주일 만인 4월 7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고발로 수사를 받았다.
형사1부 수사팀은 같은 해 8월 이동재 전 기자를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도 이 전 기자 공소장에 한 부원장과의 공모 관계는 포함시키지 못했다.
한 부원장이 채널A 이동재 전 기자의 취재를 지시하거나 옥중으로 ‘협박 편지’를 쓰도록 사주하는 등의 공모 증거를 찾지 못해서다.
결국 한 부원장은 지난 6일 수사 개시 2년 만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법과 원칙을 저버린 대단히 불공정한 수사”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윤 위원장의 비난은 한 부원장과 민주당의 관계가 불편하다는 방증이다.
정치권에서는 한 부원장의 수사가 문재인 정권의 보복성 수사로 보고 있다.
이에 윤 당선인이 한 부원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한 부원장을 필두로 한 적폐청산식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