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LA 다저스가 제3선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브랜던 맥카시의 호투에 힘입어 7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부상으로 3선발을 맡게 된 맥카시는 6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맥카시는 이날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스캇 반 슬라이크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꽃타를 휘둘렀고, 자크 페더슨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의 신바람을 낸 다저스는 9승째(3패)를 수확,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맥카시는 1~3회 주자를 한 명씩 내보내면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 5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맥카시는 6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위기를 만났으나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 사이 타선은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다저스는 2회말 1사 1루에서 반 슬라이크와 페더슨의 2루타가 연달아 터져 2-0으로 앞섰다.
맥카시의 호투 덕에 리드를 지키던 다저스는 6회 선두타자 하위 켄드릭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후속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반 슬라이크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 5-0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페더슨이 연속타자 홈런을 작렬해 1점을 추가했다.
이후 2사 3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다저스는 7-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는 맥카시의 뒤를 이어 등판한 애덤 리버라토레(2이닝)와 후안 니카시오(1이닝)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그대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