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추모관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브컴퍼니(대표 김성언)는 26일 자체 AI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추모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브는 온라인 추모 서비스 전문기업 다큐다(대표 전영진) 지난 25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바이브와 다큐다는 AI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해 고인을 추모하는 온라인 추모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조성된 온라인 추모 환경을 통해 추모객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추모에 나설 수 있게 된다.
다큐다는 2016년 설립돼 온라인 추모 플랫폼 ‘다큐다 메모리얼’을 운영 중이다.
▲모바일 영상 부고 ▲실시간 추모 영상 ▲디지털 영정사진 ▲온라인 조문글 ▲조문 답례품과 장례식장 관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추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바이브컴퍼니 조수진 마케팅팀장은 “이제 막 (다큐다와) MOU를 체결한 단계라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실제 추모관이나 납골당 같은 공간을 재현해서 1인칭 아바타가 볼 수 있는 것처럼 할 수도 있고,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상조업계에서는 보람상조가 온라인 추모관을 다년간 운영하며 비대면 추모 분야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한국장례문화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서도 온라인 추모서비스를 도입해 설·추석 명절 때마다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각광을 받았고,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고향을 직접 찾지 않고, 비대면 성묘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서비스가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온라인 추모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사업도 점차 다양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