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해군의 해상초계기(P-3)가 훈련을 위해 이륙한 지 6분 만에 인근 야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29일 일어났다. 기체에 탑승한 군인 4명이 전원 사망했다. 해군에 따르면 P-3 1대는 이날 오후 1시49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한 야산에 추락했다. 해당 초계기가 훈련차 오후 1시43분께 해군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뒤 6분 만이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기체가 추락해 인근 산림에 불이 붙으며 산불이 났고, 소방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했다. 이번 사고는 신형 해상초계기(P-8 포세이돈)로 교체를 앞두고 일어났다. 해상초계기는 적이 바다에서 습격할 것을 대비해 군이 운용하는 감시 항공기이다. P-3는 해군이 1995년에 도입해 30여 년간 운영한 초계이며,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초계기 추락으로 인한 민간의 인적 피해 발생(오후 2시55분까지)은 없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군참모차장을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꾸리고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착수했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사고 상황을 보고받고 신속한 사후 대응을 지시했다.
【STV 이영돈 기자】미국이 유럽 주둔 미군 일부를 감축하려 한다는 소식이 유럽 언론에서 보도됐다. 이에 유럽 지도자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황급히 진화하고 나섰다. 동시에 유럽연합(EU)의 방위비를 GDP의 5%까지 증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매체 RT와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등은 26일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약 2만8000명인 주한미군 중 4500명을 빼서 괌 등 인도태평양 등 타 지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나온 상황이라, 미국이 조만간 미군재배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주둔하는 미군을 중국 견제에 집중하기 위해 재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왔다. 유럽 주둔 미군 감축 역시 끊임없이 거론되온 사안이다. EU 최대 경제대국으로 3만9000명의 미군이 주둔하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는 “사실무근”이라며 감축설 진화에 나섰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또한 다음 달 24,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32개 회원국 전체가 각국 국내총생산(GDP)의 5%를 방위비로 지출하는 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STV 이영돈 기자】21대 대선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하루 남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28일부터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 시점인 다음달 오후 6시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역대 대선에서는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승부와 다르지 않아 우열과 판세를 짐작할 수 있었다. 한국갤럽의 13~20대 대선 여론조사 추이를 살펴보면 투표일 열흘 남짓 앞두고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린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보였던 1992년 14대 대선(김영삼 후보 당선)과 1997년 15대 대선(김대중 후보 당선), 2002년 16대 대선(노무현 후보 당선)과 2012년 18대 대선(박근혜 후보 당선)에서도 조금이라도 앞선 후보가 승리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본 투표 일주일 전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39%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8% 지지율을 기록했고, 윤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 5월 4주차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응답률 17.8%.
【STV 이영돈 기자】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포르투갈을 혼란스럽게 한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우려가 유럽에서 퍼지고 있다. 유럽 태양광 패널 중 97%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이 언제든 사이버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6일 “이번 (스페인) 정전으로 사이버 보안상 취약점이 드러난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부품이 유럽에 넘쳐난다”면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유럽연합(EU)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EU는 태양광 패널 197억 유로 어치를 수입했지만 이중 97%는 중국산이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위험하다는 인식은 주로 패널에 부착되는 인버터 때문에 촉발된다.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직류 전기를 교류로 전환해 전력망으로 보내는 장치인데, 대부분 온라인 관리가 된다. 중국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 징선뉴에너지에 따르면 유럽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70%로 추정된다. 중국산 인버터를 쓰는 업체들은 사이버 보안을 위해 방화벽을 쓴다. 하지만
【STV 이영돈 기자】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포르투갈을 혼란스럽게 한 대규모 정전 사태 이후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대한 우려가 유럽에서 퍼지고 있다. 유럽 태양광 패널 중 97%를 차지하는 중국산 제품이 언제든 사이버 공격에 이용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6일 “이번 (스페인) 정전으로 사이버 보안상 취약점이 드러난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과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부품이 유럽에 넘쳐난다”면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 10월 공개된 유럽연합(EU)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EU는 태양광 패널 197억 유로 어치를 수입했지만 이중 97%는 중국산이었다. 중국산 태양광 패널의 위험하다는 인식은 주로 패널에 부착되는 인버터 때문에 촉발된다.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직류 전기를 교류로 전환해 전력망으로 보내는 장치인데, 대부분 온라인 관리가 된다. 중국 태양광 장비 제조업체 징선뉴에너지에 따르면 유럽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중국 점유율은 70%로 추정된다. 중국산 인버터를 쓰는 업체들은 사이버 보안을 위해 방화벽을 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