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세계 8위·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신유빈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13위·일본)를 게임 스코어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앞서 임종훈(한국거래소)와 한 팀으로 이번 대회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신유빈은 단식 메달을 향해 한 발짝 다가갔다. 신유빈은 히라노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메달을 획득할 당시에도 흘리지 않던 눈물을 펑펑 흘렸다. 신유빈은 1, 2, 3게임을 차례로 따내며, 무난하게 4강 진출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4게임을 앞두고 갑자기 유니폼을 갈아입은 히라노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돼 신유빈을 맹추격했다. 히라노는 4, 5, 6게임을 차례로 따내며 파죽지세로 신유빈을 강하게 압박했다. 두 선수는 7게임 들어 듀스 접전을 펼치며 승부는 한 치 앞도 모르는 상황으로 전개됐다. 심지어 히라노는 먼저 매치포인트를 가져가며 신유빈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였다. 마지막 승부는 집중력에서 결정됐다. 양 선수
【STV 박란희 기자】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임명된 지 하루 만에 탄핵 절차를 밟고 있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5개 야당과 함께 발의한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야당이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한 건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이어 네 번째이다. 지금껏 탄핵안이 제출된 3명의 인사는 탄핵안 표결 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야당은 탄핵안을 통해 “이 위원장의 경우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자질에 큰 문제가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랑곳없이 임명을 강행했다”라고 했다. 또한 “이 위원장이 임명 당일 회의를 열고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은 방통위 설치법을 위배한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기피신청에 대해 스스로 의결에 참여해 기각한 것 역시 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 탄핵안을 가리켜 “국정 테러이자 무고 탄핵”이라면서 2인 체제의 원인은 야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민주당 탓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추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 중독증은 단 하루도
【STV 박란희 기자】한국이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한 데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펜싱 경기 첫날인 지난달 28일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던 ‘에이스’ 오상욱은 단체전도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2관왕을 달성했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도 올랐다. 지금껏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2000년 시드니 대회 남자 플뢰레 김영호, 런던 대회 여자 사브르 김지연, 리우 대회 남자 에페 박상영은 단체전에서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 덕택에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펜싱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그간 현대 펜싱의 본고장인 프랑스나 헝가리
【STV 박란희 기자】때이른 무더위에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며, 여름 먹거리가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음료, 빙수, 냉면 등 여름철을 대표하는 각종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이겨낼 시원한 과일이나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람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가 올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썸머 필수템’ 수박삼총사를 전격 선보인다. 보람바이오는 지난 6월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수박소다 제로> 출시에 이어 <사각사각 마시는 수박>, <워터멜론 곤약젤리>를 선보이며 올해 여름 무더위를 책임진다. 먼저 <수박소다 제로>는 보람바이오의 스테디셀러 <수박소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설탕 제로(당류 0g), 칼로리 제로 제품으로 누구나 칼로리와 설탕에 대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박농축액이 함유된 탄산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 단연 인기 아이템이다. <수박소다 제로>는 2016년 처음 출시해 3년 만에 2,000만 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효자 상품 <수박소다>의 후속 제품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에 다양한 시음 리
【STV 박란희 기자】임종훈(한국거래소)과 신유빈(대한항공)이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임종훈-신유빈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게임점수 4-0(11-5 11-7 1--7 14-12)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복식으로 한 팀이 된 뒤 불과 2년 만에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올림픽 탁구에서 메달을 수확한 건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 단체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신유빈은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두호이켐을 만나 완패한 바 있다. 이에 신유빈은 이날 경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8월 19일 입대를 앞두었던 임종훈은 극적으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3번 시드로 16강전에서 당치우-니나 미텔함 조(11위·독일), 8강전에서 오비디우 이오네스쿠-베르나데트 쇠츠 조(8위·루마니아)를 누르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석패해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의지를 다진 두 선수는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STV 박란희 기자】같은 아파트 거주 주민에게 80cm 가량의 일본도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30일 경찰과 YTN에 따르면 전날(29일) 밤 11시30분께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같은 아파트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렀다. A씨는 아파트 근처 인도에서부터 주차장 입구까지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다친 40대 피해자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아파트 입구에는 노란색 경찰 통제선이 쳐졌으며, 과학수사대원들이 증거를 채집했다. 아파트 주민은 “제가 현장에 왔을 땐 거의 종료돼 수습하고 있었다”면서 “경찰에 물었더니 살인 사건이라더라”고 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났으나 1시간 후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범행 도구인 일본도는 경찰에 소지 허가를 받아 소지 자체에 불법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당시 A씨가 음주나 약물을 복용한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A씨와 피해자는 같은 아파트 주민이지만 특별한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A씨에 대해서는 평소 난동을 피웠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STV 박란희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제한하고 대법관 종신제를 폐지하자고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개헌 및 대법원 개혁을 제안하는 사법 개혁에 대해 기고문을 게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누구도 법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는 헌법 개정안 발의를 촉구한다”면서 “이는 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어떤 면책 특권도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은 왕이나 독재자가 아닌 법의 나라”면서 “나는 대통령의 힘은 제한적이며 절대적이지 않다는 미국 건국자들의 신념을 공유한다”라고 했다. 미국에서 개헌을 하려면 상·하원에서 각 3분의 2이상 찬성 등의 개헌안을 발의하고 4분의 3 이상의 주(州)에서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종신제인 연방 대법관 임기에 대해 “저는 대통령이 2년마다 18년 임기의 대법관을 1명씩 임명하는 제도를 지지한다”라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임기 제한은 구성원이 어느 정도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 명의 대통령이 다음 세대에 걸
대한노인회가 차기 회장 선거에 앞서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시도연합회장들이 잇따라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이들은 김호일 회장이 자신들의 투표권을 박탈하기 위해 징계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에 김 회장은 차기 선거 출마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자신을 향한 중상모략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지난 30일 정부와 노인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9월 제19대 선거를 앞둔 대한노인회는 최근 상벌심의위원회를 열고 문우택 부산연합회장, 박승열 울산연합회장, 이종한 경기연합회장, 김두봉 전 전북연합회장, 양재경 경북연합회장, 신희범 전 경남연합회장, 박용렬 인천연합회장 등에 회원자격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대한노인회 소식지는 이들이 노인회 중앙회 업무를 지속해서 방해했으며, 노인회의 명예를 훼손해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징계 대상자는 “현 회장이 연합회장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현 회장인 김호일 회장이 연임을 염두에 두고 반대파 연합회장들을 잘라내고 다른 이들을 임명했다는 것이다. 징계 대상자들은 징계 처분이 무효라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앞서 대한노인회법안 철회 촉구 시민연대는 지난 4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