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이영돈 기자】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재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3 대선 국민의힘 경선 탈락 이후 탈당과 함께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그가 다시 대중과의 접촉에 나서는 것이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비록 사기 경선 2번을 당하고 그 울분에 크게 실망해 당과 정계를 떠났지만,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에 보은할 길이 무엇인지 숙고하고 숙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며 방송 재개 소식을 전했다.
그는 “7년 전 1인 미디어 시대를 예견하고 시작한 TV홍카콜라는 지난 5년 동안 제가 현직에 있어 직접 출연하지 못하고 제 관련 정치 뉴스만 방송했다”며 “이번에는 직접 출연해 세상 사는 이야기를 토크쇼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시작하는 TV홍카콜라는 진영 논리에 매몰된 틀튜버들과 편향된 일부 방송 매체와는 달리, 팩트와 정치 소신을 기반으로 세상사를 논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TV홍카콜라로 다시 세상과 만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그가 방송을 재개하는 것을 두고 사실상 정치 활동 복귀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