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21일 파행했다.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이날까지 여야는 극한 대립을 이어가며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야당은 제대로 검증하지도 못한 이 후보자의 임명에 절대 반대한다며 연일 사퇴를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이 후보의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효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의 임기가 23일 만료되는 것을 고려해 24~25일께 이 후보자를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이날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 개최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합의가 먼저 이뤄지고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간사 협의에 의해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맞섰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된 날에서 20일 이내에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마쳐야 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달 1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송부했다.
채택시한인 21일 지나면 윤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하고 국회에서 재송부 되지 않으면 다음날부터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