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1℃
  • 흐림강릉 22.0℃
  • 구름많음서울 26.8℃
  • 흐림대전 25.3℃
  • 흐림대구 24.2℃
  • 울산 23.1℃
  • 광주 24.1℃
  • 부산 25.4℃
  • 흐림고창 24.9℃
  • 흐림제주 24.5℃
  • 구름많음강화 26.1℃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4℃
  • 흐림강진군 23.9℃
  • 흐림경주시 22.7℃
  • 흐림거제 23.7℃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당 살리기→‘이재명 사당화’로 끝난 혁신위

어렵게 선임했는데 계파 갈등만 부각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야심차게 선임한 김은경 혁신위가 ‘이재명 사당화’로 막을 내렸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16일 김은경 한국외대 로스쿨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낙점했다. 김 위원장은 이전에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모셨지만, 과거 발언 논란으로 이 이사장은 선임 9시간만에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를 초월한 고강도 혁신을 예고했다.

1호 혁신안으로 혁신위는 민주당 의원 전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 및 당론 채택을 밀어붙였다.

이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논란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일부 의원들이 ‘헌법상 권리를 어떻게 포기하느냐’는 반발을 했다. 결국 조건부 수용으로 관철됐다.

2호 혁신안은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현재 무기명 방식에서 기명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당내 초선 의원들을 ‘학력 저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세대 학생’이라고 비유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이어 ‘미래 짧은 분’ 발언으로 노인 폄훼 발언으로 연달아 논란을 일으키면서 비판 여론이 강해졌다.

결국 혁신위는 조기 종료하기로 하고, 3호 혁신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당내에서 논란이 됐던 대의원제를 무력화하고 권리당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로 당 대표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전·현진 다선 의원들의 용퇴도 촉구하면서 강한 압박에 나섰다. 3선 이상 페널티 항목은 배제됐지만 계파 갈등은 또다시 불거지는 모습이다.

혁신안이 발표되자 친명(이재명)계는 긍정 평가하고 본격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비명계는 ‘갈라치기’라면서 이 대표의 거취를 또다시 압박했다.

김은경 혁신위는 민주당 살리기라는 명목으로 출범했지만 ‘이재명 사당화’에만 골몰했다는 당 안팎의 비난이 나온다. 이 대표가 이러한 비난을 어떻게 가라앉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

더보기
철과 콘크리트의 예술가 문인수, 현대사회를 관조하다 ‘철과 콘크리트.’ 자칫 예술과 멀어보이는 두 소재를 절묘하게 융합해 자신만의 세계를 주조해나가는 작가가 있다. 문인수, 그는 철과 콘크리트 작업을 통해 자칫 예쁜 것에만 경도될 수 있는 미술계의 균형을 맞춘다. 철과 콘크리트라는 소재로 처음 작업을 할 때는 비아냥도 많았다. 거칠어 보이는 소재를 향한 가시 돋힌 말은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문인수 작가는 굴하지 않았다. 한국 근대화 과정의 활력과 거대한 힘에서 영감을 받은 문 작가는 오히려 재료의 투박성을 바탕으로 예술을 재창조했다. 그는 부엉이를 유독 좋아하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헤겔의 ‘미네르바의 부엉이’에서 착안해 수없이 많은 부엉이를 그려나갔다. 부엉이 이전에는 힘과 열정을 상징하는 소가 문 작가의 주요 대상이었다. 문 작가는 이정갤러리와 연을 맺은 후 더 활발하게 개인전 등 전시회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위치한 이정갤러리에서 수많은, 철로 표현한 ‘소’를 전시하기도 하고, 여의도 IFC몰에서도 대규모 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소재끼리의 미묘한 충돌을 통해 긴장감을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가 문인수.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아스트로 문빈, 자택서 사망…향년 25세 【STV 박란희 기자】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의 문빈이 지난 19일 숨졌다. 향년 25세. 2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문빈이 숨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문빈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이날 공식 팬 카페에 공지사항을 올려 “아스트로의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면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 친지들, 회사 동료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 멤버인 차은우는 비보를 접하고 미국에서 급히 귀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은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아역배우로 활동했으며,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가요계에 데뷔해 메인댄서와 서브보컬을 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