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

  • 구름많음동두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민주 기명투표 제안에 반발 이어져…“인민재판 하겠다는거냐”

이원욱 “수박색출 의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현행 무기명에서 기명 방식으로 바꾸자고 제안하자 비명(이재명)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 21일 “책임정치라는 측면에서 투표결과에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기명투표제를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24일 “빠른 시일내 기명투표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김 위원장의 제안에 힘을 실었다.

비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쓸데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이 대표가 ‘기명투표가 책임 정치에 부합한다’고 말했지만 그렇게 하려면 강성 지지층, 정치훌리건들을 철저히 배격하고 강제 당론부터 없애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혁신위가 미국 등 선진국 대부분이 기명투표제를 택했다고 지적하자 “미국은 양심에 따라 크로스보팅(상대당 제안에 찬성)이 상례화 돼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적대적 양당제에다가 정치훌리건들이 뭉친 상태에서 당론으로 옥죄는데 '기명을 해라'? 이건 인민재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기명투제하면 여당은 입법부 역할은 등한히 하고 대통령 사수대만 하고 야당은 대안세력으로 민심을 얻을 것인가라기보다는 상대방 끌어내기, 흠집내기 이것만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원욱 의원도 CBS라디오에서 “이재명 대표 스스로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선언해 놓고 이제 와서 기명 투표를 하자? 이는 누가 수박인지(판명하겠다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체포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지는 사람들은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다 수박으로 낙인찍을 것”이라고 우려를 보였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