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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힘 징계 개시에 ‘과하지욕’ 새긴 洪

“임기 3년 남아…사퇴 없다”


【STV 박란희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한 징계를 개시하자 ‘과하지욕’이라는 고사를 되새기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오후 회의를 열어 ‘폭우 속 골프’ 논란을 빚은 홍 시장에 대해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동으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해당 행위를 했다”라면서 징계 대상이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오는 26일 홍 시장의 소명을 듣고 징계수위를 정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의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이 있다.

지난 15일 전국이 수해를 겪는 와중에 골프를 친 홍 시장은 ‘쉬는날 운동하는 건 자유’, ‘모든 조치를 다 취해놓고 친 것’, ‘잘못한 게 없다’라고 대응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19일 홍 시장은 정치입문 이후 최초로 대국민 사과를 하며 머리를 숙였다. 정치 시작 27년 만의 최초 사과로 홍 시장의 직설적인 화법과 행동주의에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윤리위는 홍 시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징계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홍 시장은 지난 20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과하지욕(胯下之辱)’이라는 네 글자를 썼다.

‘과하지욕’이라는 고사는 사마천의 사기 중 ‘회음후열전’에 나오는 말로 한고조 유방을 도와 중국을 천하통일 했던 명장 한신의 행동에서 유래된다.

한신은 동네 건달이 ‘용기가 있다면 네 칼로 나를 찌르고 못하겠다면 내 가랑이 밑을 기어라’라고 시비를 걸자 한신은 기꺼이 건달의 가랑이 사이를 기었다. 당시 이러한 행동은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기에 한신은 어딜가나 웃음거리가 됐다. 하지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덕분에 한나라 대장군으로 승승장구 한 바 있다.

결국 ‘과하지욕’은 훗날에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 모욕을 참는 것을 뜻하게 됐다.

홍 시장은 윤리위의 징계 개시 결정을 큰 모욕으로 여기고 ‘과하지욕’이라는 사자성어를 썼다. 하지만 21일 새벽 홍 시장은 과하지욕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서 삭제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소통채널인 ‘청년의 꿈’에서 ‘사퇴하시면 안 된다’라는 만류를 듣고 “임기가 3년 남았다”면서 시장직에서 사퇴할 뜻이 전혀 없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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