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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화장장 비리 드러나자 시장 입장문까지 나온 목포

“수사 적극 협조”…위탁업체 수익금, 임원 쌈짓돈 둔갑

【STV 김충현 기자】화장장 위탁 관리와 관련해 비리가 드러나자 발칵 뒤집힌 지자체에서 시장의 입장문까지 나오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장례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박홍률 목포 시장은 ‘회장장 비리 사건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의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라며 “향후 지도 감독을 강화해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시장은 “화장처리비용은 전액 공공이용 시설물인 화장장 개보수 등으로 쓰여야 하는 공공의 자금으로 목포시민의 몫”이라면서 “일각에서는 횡령자금 일부가 토착 정치세력에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한점 의혹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는 “화장장 승화원은 목포시민의 재산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사용료는 공익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면서 “사법당국의 조치결과에 따라 책임관계 규명, 위탁관계 법적검토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목포시 화장장인 승화원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국비와 시비를 합쳐 124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 화장시설이다.

타지자체들이 직영으로 화장장을 운영하는 데 반해 목포시는 승화원을 민간업체 H에 위탁을 맡겼고, 이 업체는 Y라는 업체에 재위탁 했다.

검찰은 2021년 6월 화장장 위탁업체 수익금이 법인 임원들의 쌈짓돈으로 유용되고 있다는 의혹을 담은 고발장이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Y법인 대표이사 최모 씨는 2017년 법인 자금 6500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어 3년여 동안 17차례에 걸쳐 9억5천여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최 씨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로 기소됐다.

일반적으로 지자체가 화장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위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특정 정치세력이 해당 업체를 비호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다.

문제의 업체는 공금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2021년 12월 위탁업체로 선정되어, 이러한 의심은 더욱 짙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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