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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조사 前 “왜 떨어요?” 여유보인 李, 後엔 “막지 마세요” 까칠

대장동·위례 개발 특혜 의혹 조사 고단했나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조사 전후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 28일 검찰에 직접 출석했는데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기 전 여유 넘치던 모습과 받고 나온 후 보인 반응이 극과 극을 이루었다.

이 대표는 이날 검찰에서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12시간 30분 간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해 준비한 입장문을 2분여 간 읽었다.

입장문 낭독 전 취재진이 마이크를 이 대표 쪽으로 가져가 ‘심경 한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대표는 기자를 보면서 “왜 떨어요?”라고 물었다. 기자가 마이크 여러 개를 들고 몸을 떨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자가 “추워서”라고 답하자 이 대표는 웃으면서 “추워서(그렇구나)”라고 말을 받으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2시간의 고강도 조사를 받고 나온 이 대표는 밤 10시 53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에서 나와 “(검찰은)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라고 성토했다.

이후 기자가 따라붙으며 추가적인 질문을 하려 하자 이 대표는 멈춰서서 까칠하게 “(가는 길을)막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검찰조사가 이 대표를 상당히 피곤하게 했을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었다.

이 대표는 검찰청 출입문 앞에서 기다리던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다.

이후 준비된 차에 탑승한 이 대표는 그대로 청사를 빠져나갔으며 질문은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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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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