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3 (목)

  • 맑음동두천 5.8℃
  • 구름많음강릉 10.9℃
  • 구름많음서울 7.6℃
  • 맑음대전 7.5℃
  • 구름많음대구 13.0℃
  • 구름조금울산 13.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2.7℃
  • 구름많음고창 7.1℃
  • 흐림제주 11.6℃
  • 구름많음강화 2.8℃
  • 맑음보은 7.4℃
  • 맑음금산 7.3℃
  • 구름많음강진군 9.2℃
  • 맑음경주시 12.4℃
  • 구름많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정치

김진표 “호남 보수 TK 진보 당선되게” 선거제도 개혁 시사

국회의장 ‘중대선거구제 개혁’ 언급

【STV 김충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중대선거구제를 언급한 이후 김진표 국회의장까지 호응하면서 선거제도 개혁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의장은 2일 국회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행 소선거구 제도가 사표가 많이 발생하고 그래서 국민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하고,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로 인한 정치권의 대립과 갈등을 증폭시킨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대안의 하나로 중대선거구제도 제안되고 있지만, 그 밖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포함해서 여러 대안을 잘 혼합해서 선거법을 새롭게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행 국회의원 선거는 소선구제로 1개 지역구에서 1인만 선출한다. 소선구제는 득표율에 상관없이 1위만 당선되기 때문에 2위 이하 표심은 모조리 사표가 되면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1개 지역구에서 2~3인의 대표를 뽑는다. 사생결단식으로 선거전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1위 후보와 2~3위 후보까지 당선되면서 갈등과 대립이 완화될 수 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정치개혁특위에서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을 복수로 제안토록 하고, 그것을 본회의를 통해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위원회에 회부해서 3월 중순까지는 내년 시행할 총선 선거제도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선거 제도가 지역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의 표심이 선거에서 비례적으로 나타나, 가령 호남에서도 보수정치인들이 대구경북에서도 진보정치인들이 당선돼 지역 표심을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제도를 만들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26일 여야 정개특위 위원들을 의장 공관으로 초청하고 “총선 1년 전인 2023년 4월(법정기한)까지 선거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각 당에 2월까지 선거법 개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여야도 소선거구제 폐지를 위해 총의를 모으는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중심이 되어 지난 9월 만들어진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은 지난달 23일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열고 선거제도 개혁안을 논의했다.

소선거구제가 폐지되면 대형 정당들의 힘이 약해지고, 소수자의 국회 진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