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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남친 속이려 거짓말”…난감해진 김의겸

의혹의 시발점이 전제 흔들어…결국 가짜뉴스 판명나나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김앤장 변호사들과 서울 청담동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시발점이 된 목격자 첼리스트 A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조선일보는 “첼리스트 A씨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윤 대통령과 한 장관 등을 술집에서 봤다고 말한 내용들이 '다 거짓말이었다'며 '남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그간 경찰 소환에 불응하던 A씨는 이날 오후 서초 경찰서에 나타났다. 정치권에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A씨는 경찰에서 “전(前) 남자친구 B씨를 속이려고 거짓말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B씨에게 말한 내용이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A씨가 당일 자정을 넘은 시각 그 술집에 있지도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석했던 이들과 오후 10시쯤 이미 술집을 떠난 것이 확인된 것이다.

당시 술집에 있는 직원의 증언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A씨가 전 남자친구 B씨에게 말한 내용이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파일을 얻게 된 경로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게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한 녹음 파일을 김 의원은 공개했다.

김 의원은 한 장관에게 해당 술자리에 대해 따져물었고, 한 장관은 “장관직을 걸겠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의 의혹제기가 결국 가짜뉴스로 판명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 의원이 향후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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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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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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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서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동점골 작렬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기에 처한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작렬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홈경기인데도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여러차례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며 본머스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본머스 밀로스 케르케즈가 패스를 끊어낸 뒤 토트넘의 좌측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케르케즈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다행히 본머스의 오프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