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했다.
서울 서초갑·서울 종로구·경기 안성시·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는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았지만, 국민의힘 성향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되며 국민의힘이 싹쓸이 했다.
서울 서초갑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졌고, 서울 종로구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충북 청주 상당구와 경기 안성시는 각각 정정순·이규민 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대구 중·남구는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수령 의혹이 불거지면서 곽 의원의 의원직 사퇴안이 처리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졌다.
이에 민주당은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종로구와 청주 상당, 경기 안성에는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았으며, 국민의힘도 대구 중·남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각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진했으며, 대구 중·남구 선거구에서도 국민의힘 입당을 희망하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서초갑에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득표율 72.72%), 서울 종로구에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47.68%), 대구 중·남구에는 임병헌 변호사(26.40%), 경기 안성시에는 김학용 전 의원(54.04%),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는 정우택 전 의원(56.11%)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