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8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승리를 장담했다.
강훈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은 3%포인트 차 승리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포인트 차이의 대승을 전망했다.
강 본부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3%포인트 차 승리를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이 1.5%포인트 승리를 얘기하던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좀 더 보고 있다”고 했다.
강 본부장은 “조심스럽지만 조금 힘을 내면 승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표심 결집의 원인으로 단일화 역풍과 2030여성 결집을 제시했다.
강 본부장은 “묻지마 정권교체는 적폐 정권교체라고 주장해서 몇 시간 전 토론까지도 정치적으로 다른 견해를 보이다가 갑작스럽게 사전투표 전날 단일화를 했다. 그런 충격으로 저희를 지지한다는 분들도 꽤 많다”고 했따.
2030 여성 결집에 대해선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선거 국면에서 보여줬던 여성 정책, 여성 성인지 예산 등에 대한 발언이라든지 특히 구조적 성차별에 대해서 말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보면서 여성 정책이 정말 후퇴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이 후보의 정책 정도는 해야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두 자릿수 차이의 대승을 기대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이준석 대표는 “5%포인트에서 8%포인트 정도의 지지율 격차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마음을 정하지 못하셨던 분들이 투표 성향을 정하게 되면 많게는 한 10%포인트 차이가 날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민주당이 승리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내부 결집용으로 할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이 실제 조사 결과를 근거로 이야기하는 건 아닌 걸로 보인다”고 평가절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