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상용 기자】20대 대통령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7일 여야 모두 승리를 자신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은 5~8%포인트 이상의 차이로 윤석열 후보가 각각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36.9%)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의 역풍”, 국민의힘은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는 뜻”이라는 해석을 내놓는 등 신경전을 이어갔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가 3%포인트 정도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가 분명 (차이를) 좁혀나가고 있고, 지역의 흐름과 지지자들의 움직임 등 여러 가지를 점검해보면 그 정도 포인트(3%)로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우상호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도 이날 TBS라디오에서 “저희는 수도권 부동층 공략이 최고의 막판 전략이다. 인물론으로 승부를 본다는 입장”이라며 “막판에 저희 전략이 성공한다면 서울을 뒤집을 수 있다, 서울이 뒤집어지면 미세한 차이라도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국민의힘도 “현장에서 느껴지는 정권교체 열기는 확고하다”며 윤석열 후보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이 아주 크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끼고 있다”며 “이번에 사전투표를 저희들이 독려도 했고, 현장에서 올라오는 보고들은 결코 (사전투표가 국민의힘에) 불리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본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확고하게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가 5%포인트 이상 격차로 승리할 것이라는 발언도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금지) 전 윤 후보가 이 후보에 6~8%포인트 앞서는 조사들이 나왔는데 (최종 결과는) 그보다 더 벌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