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3.2℃
  • 구름많음강릉 12.4℃
  • 구름많음서울 6.9℃
  • 구름많음대전 5.2℃
  • 맑음대구 5.1℃
  • 구름조금울산 5.0℃
  • 구름조금광주 6.2℃
  • 맑음부산 8.3℃
  • 구름조금고창 1.2℃
  • 맑음제주 9.4℃
  • 흐림강화 3.3℃
  • 흐림보은 1.5℃
  • 구름많음금산 2.6℃
  • 구름조금강진군 2.9℃
  • 맑음경주시 2.5℃
  • 구름조금거제 5.2℃
기상청 제공

정치

尹·安 빈소에서 만났다…단일화 변곡점 마련?

주말 물밑협상 이뤄질까


【STV 박란희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만나자 단일화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는 관측이 17일 나온다.

윤 후보와 안 후보는 전날 선거유세 중 버스에서 숨진 당원 빈소에서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는 안 후보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함께 경쟁하는 안 후보께 안타깝고 불행한 일에 대해 인간적인 면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의 위로라도 드렸다”라고 했다. 

그는 “취재진이 추측하는 (단일화)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공개 제한하고 그 방식에 대해 두 후보간 신경전을 벌이던 때와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당시 윤 후보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 자체는 환영했지만 구체적 방법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 또한 단일화와 관련된 발언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난색을 표하면서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무반응으로 일관하자 최진석 국민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언론에 ‘단일화 결렬’까지 거론하며 신경전의 강도를 높였다.

하지만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공식 선거운동 첫날 국민의당 관계자가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지며 상황이 바뀌었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과 야권 단일화 논의를 잠정 중단했다.

이런 와중에 윤 후보가 빈소를 찾아 안 후보를 위로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진 상황이다.

정치권에서는 주말께 두 후보가 물밑에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수렁에서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동점골 작렬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기에 처한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작렬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홈경기인데도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여러차례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며 본머스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본머스 밀로스 케르케즈가 패스를 끊어낸 뒤 토트넘의 좌측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케르케즈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다행히 본머스의 오프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