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대선이 불과 27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야 대선 후보는 초박빙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한국갤럽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37%, 이 후보는 36%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3%,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 ‘의견 유보’는 10%였다.
윤 후보는 직전 조사 대비 2% 포인트 올랐으며, 이 후보는 1% 포인트 올랐다. 안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내려갔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 컨벤션 효과로 한국갤럽 여론조사로 지난해 11월 16~18일 조사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후 막말 논란 등이 겹치며 이 후보에게 지지율이 역전 당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지지율 26%로 최저점을 경신한 후 반등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4~37% 사이에서 변동이 없다.
주관적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8%가 이 후보, 보수층의 63%는 윤 후보를 선택했고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37%)가 이 후보(33%)를 앞섰다. 안 후보는 보수·중도·진보층에서 고른 지지세를 보였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40·50대는 이 후보, 60대 이상은 윤 후보 지지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로 더불어민주당(34%)보다 근소한 차로 앞섰다. 국민의당 7%, 정의당 4%였으며, 무당층은 20%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