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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결국 물러나는 金…尹, 실무형 선대위로 재편

선거대책본부장에 4선 권영세 의원…김 “별의 순간 쉽게 못가” 불쾌감


【STV 박상용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5일 선거대책위원회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도 결별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다만 이러한 결정이 실무형 선대위 전환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 위원장의 ‘연기만 좀 해달라’는 발언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고 “많은 조언과 선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해주셨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김 위원장과) 결별이라고 보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실무형으로, 그리고 2030세대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체제로 바꾼 것”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를 실무형으로 전환·축소하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퇴진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윤 후보는 “청년세대가 (선거) 캠페인에 주도적으로 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의사결정 구조도 반영하고 실무형으로 바꾸는 게 맞다는 판단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무형 선대위는 선거대책본부 체제로 운영되는데 선거대책본부장은 친박(근혜) 핵심 권영세 의원이 맡게 된다.

4선 권 의원은 2012년 대선에서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거쳐 주중대사를 지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을) 그저께 뵙고 오늘 아침에 전화도 드렸다”면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의 부드러운 화법과 다르게 김 위원장은 불쾌감을 여과없이 표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밖에 직책도 없는 사람이 다 영향력 행사하고 있다”면서 “그건 여러분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별의 순간이라는 게 지켜지려면 그렇게 쉽게 가는 것은 아니다”며 “이해관계에 따라 모인 사람들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안목이 있어야 성공할 수가 있는 것인데”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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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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