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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발등에 불 떨어진 친문…조국에 선긋기 나섰다

“서초동 촛불, 입시부정 지키는 거 아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더불어민주당 친문(재인)계가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과도하게 옹호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성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4선 홍영표 의원과 초선 장철민 의원은 12일 4·7 재보선 결과를 바탕으로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입시 비리 의혹과 검찰개혁 문제를 나눠서 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친문 진영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싸늘한 민심을 느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조 전 장관 자녀의 입시 문제는 지금도 재판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것은 사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우리가 좀 바라보고 그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우리가 엄격하게 판단하는 이런 것에 우리가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서초동에 나온 수백만 분들이 조 전 장관 개인의 도덕적 입시부정과 관련된 문제, 비리나 부패를 지켜주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당시 검찰의 과잉 수사와 표적 수사, 정치 검사 행태에 대해 분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문제를 조 전 장관의 개인적 문제와 연결시켜서 평가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홍 의원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이런 문제들에 대해선 국민들이 얼마나 민감하고 또 정의와 공정이란 측면에서도 국민들이 분노한 것에 대해선 우리가 충분하게 이해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장철민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장 의원은 “사람들이 교육이나 입시에서 얻게 되는 불평등, 사회 구조적 불평등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찾아보고 하는 데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우리가 굉장히 게을렀구나’라는 반성이 한 가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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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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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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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서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동점골 작렬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기에 처한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작렬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홈경기인데도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여러차례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며 본머스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본머스 밀로스 케르케즈가 패스를 끊어낸 뒤 토트넘의 좌측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케르케즈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다행히 본머스의 오프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