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을 지역구에 출마한 김선동 미래통합당 후보가 9일 “젊은 김대섭의 힘과 경험을 갖춘 김선동이 제2의 도봉대첩을 준비하고 있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쌍문역 2번 출구에서 김재섭 후보(도봉갑)과 합동 유세에 나선 김선동 후보는 “18대 이전엔 김근태, 유인태 두 분 걸물이 있었는데 험지라는 이곳에서 저 김선동과 신지호가 손잡고 동반당선되는 역사를 이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두 후보의 유세 현장에는 김종인 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국면으로 현 정부의 실정이 가려졌다’며 “미래통합당이 나서서 정권을 견제하고 국민을 안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에 문재인 정부는 외교안보, 경제, 사회조화에서 아무것도 성과를 낸 게 없다”며 “3가지 불안으로부터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거기서 중요한 건 두 분을 국회로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두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지지유세 현장에는 총 100여 명의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이 운집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선동 후보는 18대,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못다한 지역 공약 마무리를 위해 3선 출마를 결심했다.
지난 4년 간 1천8백억 규모의 지역 예산을 확보한 연장선상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겠다는 것이다.
김선동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타당성 용역이 마무리된 도봉산 프로젝트를 완성해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한편, 김선동 후보는 정치권의 대표적인 마당발로 여야 가릴 것 없이 친분 있는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