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지자체가 뜻을 모아 건립 중인 화성 종합장사시설에 안양시도 공동투자한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화성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안양시가 5개(화성·부천·안산·시흥·광명시) 지자체의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2013년 당시 광역화장장 시설 공동건립을 화성시에 처음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시장은 안양 관내에 마땅한 화장장 부지가 없다고 판단 아래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과 김선화 안양시의회 의장이 화성 종합장사시설 공동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일원 30만㎡ 부지에 조성되는 종합장사시설 가칭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에는 화장시설 13기, 봉안시설 2만6천514기, 자연장지 2만5천300기, 장례식장 8실 그리고 주차장,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건축면적은 9천154㎡ 규모이며,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종합장사시설 조성에 드는 총 예산은 1천425억 원으로 산정됐다. 이 비용 중 화성시는 자연장지와 장례식장 건립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안양시와 나머지 지자체가 인구비율 등을 고려해 공동부담한다. 안양시는 196억 원을 부담하며, 내년까지 이 비용을 납부한다.
안양시는 이번 장사시설 공동투자로 화장 수요를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안양시민들은 화장을 하기 위해 타 지역으로 원정화장을 떠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원정화장에 시간과 비용이 낭비되면서 안양시민들 사이에서도 화장장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