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3.9℃
  • 맑음서울 3.5℃
  • 구름조금대전 1.5℃
  • 구름많음대구 4.1℃
  • 맑음울산 5.4℃
  • 구름많음광주 4.5℃
  • 구름많음부산 9.0℃
  • 맑음고창 0.0℃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3℃
  • 흐림금산 0.1℃
  • 흐림강진군 4.0℃
  • 맑음경주시 3.5℃
  • 구름많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경제·사회

안성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4·1 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개최

경기도 안성시(시장 우석제)는 4월 2일 원곡면 칠곡리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4·1만세항쟁, 2일간의 해방’ 기념식은 100년 전 오늘 안성주민들의 격렬한 만세운동을 통해 일제로부터 쟁취한 2일간의 해방을 기념하고,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기념식은 안성시장을 비롯한 내빈 및 독립운동가 유족, 안성시민, 학생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3·1운동 전국 3대 실력항쟁지인 북한의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 평안북도 의주군 옥상면과의 교류협력을 희망하는 차원에서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과 이북민이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행사는 100년 전 원곡과 양성에서 만세고개를 넘어 격렬하게 만세운동을 전개해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안성 선조들의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본식은 독립선언문과 4·1만세항쟁 선언 낭독을 시작으로 우석제 안성시장의 기념사와 주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남한 유일의 실력항쟁지 안성의 3·1운동 10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새터민과 이북민, 안성시민이 남북평화와 번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전국 3대 실력항쟁지를 의미하는 무궁화 3그루를 함께 심는 식수행사도 함께 마련됐다. 이 무궁화는 남북통일이 이루어졌을 때 북한의 실력항쟁지 2곳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후 주요 내빈들이 무대에 올라와 100년 전 안성의 진취적인 독립정신으로 미래 안성의 100년을 일구어 가자는 의미로 안성의 독립운동가 퍼즐을 맞추어 안성시 지도를 완성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기념식은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성악가 성희진·염진원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기념식 이후 안성의 독립운동가 316분의 위패를 봉안한 광복사에서는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안성시민들의 헌화와 참배가 이루어 졌다. 이밖에 세계 문화유산인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마당놀이와 가연무용단 등의 공연과 함께 우리역사 OX퀴즈, 페이스 페인팅, 태극기 스탬프 찍기, 안성의 옛집 모형 해주 오씨* 가옥 만들기, 터줏가리* 만들기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졌다. 

* 안성 해주오씨 : 안성시의 대표적 명문 가문 중 하나로,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500년 역사를 지닌 세거지가 위치 
* 터줏가리 : 짚으로 만든 터주신을 모시는 제당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안성의 독립운동가 유족과 후손, 새터민, 이북민들을 초청해 선열들의 위훈을 기리는 간담회와 ‘남북평화와 3·1운동’ 주제의 역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올해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남북교류를 통한 평화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안성시가 주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100년 전 오늘 안성주민들이 단결하고 치열하게 싸웠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며 “통일과 친일청산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친일청산으로 100년의 역사를 올바로 기억하고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열어가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우석제 안성시장도 기념사를 통해 “우리 안성은 전국적으로 벌어진 만세운동의 물결 속에서도 남한에서 유일한 전국 3대 실력항쟁지이자 ‘2일간의 해방’을 이뤄낸 만세운동으로 전국 방방곡곡에 애국의 고장으로 이름을 떨 친 곳”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들과 애국지사의 뜻을 기리고, 우리 모두의 가슴에 담아 힘차게 내일을 열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2일간의 해방을 이뤄냈던 1919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 정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100주년 기념사업을 연중 내내 실시한다. 기념사업으로는 ‘안성 3·1운동 100주년, 만세 운동의 주역을 기억하다’라는 주제로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올해 말까지 특별기획전이 열리며,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연중으로 관내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찾아가는 나라사랑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독립운동 국내외 사적지 탐방 및 독립운동 기념관 교류활동, 안성 3·1운동 주제 창작 뮤지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독립 운동가 316명을 배출한 안성시는 3·1운동 결과 단일 지역에서 가장 많은 127명이 기소되고 최고 12년 형을 받은 기록이 있어 3·1운동의 성지로 손꼽힌다. 자발적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했던 주민들도 약 6000명에서 1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제 식민통치에 대한 저항과 통치기관에 대한 항거로 격렬한 만세항쟁을 펼쳐 일제의 통치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2일간의 해방’을 이루어 냈다. 이를 통해 안성시는 평안북도 의주군 옥상면, 황해도 수안군 수안면과 함께 전국 3대 실력항쟁지이자 남한 유일의 실력항쟁지로 꼽히게 되었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혼돈스러운 미래…토트넘 잔류? 이적? 【STV 신위철 기자】손흥민(32)의 계약기간 종료시점이 다가오면서 이적설이 난무하고 있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와 터키 갈라타사라이 등 구체적인 구단명까지 등장하면서 손흥민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이다. 계약기간이 불과 6개월 남짓 남았지만 토트넘은 아직 손흥민과 1년 혹은 다년 연장 계약 여부를 제안하지 않았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12월이 얼마 남지 않은 현 시점까지도 계약 연장이 마무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이 되면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세계 모든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해진다. 이에 이적설이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 가장 먼저 이적설이 난 구단은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윙 포워드에 수준급 선수를 갖춘데다 손흥민의 나이가 많아 그를 크게 원하지는 않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적설을 잠재웠다. 최근에는 터키의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와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매체들이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다만 토트넘이 자유계약으로 손흥민을 떠나보낼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