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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출마 선언에 곤혹스러운 경쟁 주자들

  • STV
  • 등록 2017.08.04 09:10:53
[stv 정치팀】=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가 3일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앞서 출마선언 했던 천정배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이 다소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그간 안 전 대표가 불출마할 것으로 여겨지면서 차기 당권은 각각 광주 전남과 전북의 유력주자인 두 의원 중 한명이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었다. 그러다 안 전 대표가 출마로 선회하면서 이들의 당권 가도도 크게 흔들리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 두 의원은 출마를 공식화한 이후 당 쇄신 의지를 표하며 지지층 사로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먼저 정 의원은 지난달 1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달 27일엔 '국민의당 필요한 정당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고 존재감을 알리기에 집중하기도 했다.
 
천 의원도 1일 국민의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연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의 국민의당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전북의 정 의원과 광주를 지역구로 한 천 의원의 양자구도로 압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했다.
 
그러나 당내 최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 전 대표가 3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게 됐다. 양자구도가 3파전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당권 경쟁은 안철수 대 비(非) 안철수 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쟁 관계였던 천 의원과 정 의원이 오히려 당분간 안 전 대표를 향해 공세의 칼을 겨눠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어제의 적은 오늘의 동지이자, 적의 적은 동지가 된다는 정치권 속설이 다시한번 들어맞는 여건이 조성됐다.
 
안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해온 데다 이날 공식 출마선언에 나란히 부정적 의사를 피력한 두 의원은 당분간 안 전 대표의 출마결심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치고 올라오는 안 전 대표의 기세를 꺾어놓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천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오늘 출마 결정을 보며 국민께도, 우리 국민의당에도, 안 전 후보 자신에게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최악의 결정"이라며 혹평했다. 
정 의원도 "안철수 전 대표에게 지금은 말에서 내려 말을 끌고 가야 할 때인데, 정반대로 말을 탔다"며 "견마지로(犬馬之勞) 대신 장군처럼 말을 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창당부터 지금까지 보여준 리더십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며 "인기와 리더십은 다르다"고 비판했다.
 
향후 이들의 공격은 대선 직후 3개월 여 만에 정치 재개를 선언한 것에 대한 부적절성에 초점을 맞춰 결과적으로는 안 전 대표가 당권 출마의 뜻을 접게 하는 방향으로 몰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허나 전당대회까지 한 달이 채 남지 않는 상황에서 당권 경쟁을 공식 선언한 안 전 대표가 도전의 뜻을 접을 것 같진 않다. 이에 일각에선 결국 천, 정 의원의 관계도 초기에는 안 전 대표의 출마 부당성을 지적하는 스탠스를 함께 보이다가 결국에는 3자 구도로 바뀌며 서로가 서로를 향해 공격하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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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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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겡끼데스까’ 나카야마 미호, 갑작스러운 사망 【STV 박란희 기자】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주인공인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는 가운데 사인이 밝혀졌다. 지난 7일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경찰에 따르면, 나카야마 미호는 목욕 중 불의의 사고로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망 당시 욕조에 뜨거운 온도의 물이 담겨져 있었는데 온천이나 목욕탕에서 가끔 발생하는 히트 쇼크로 보인다는 것이다. 히트 쇼크는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로 인해 혈압이 급상승하거나 하강할 때 나타나는 질환이며, 일반적으로 겨울철 온천 등에서 발생한다. 앞서 지난 6일 나카야마 미호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가 나카야마 미호와 연락이 되지 않자 집에 찾아 숨진 나카야마 미호를 발견했다. 관계자는 “욕조 안에서 사망했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시청(경찰청)의 검시 결과 시신에 눈에 띄는 상처가 없어 사건성(타살 의혹)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카야마 미호는 1995년 개봉한 ‘러브레터’에서 “오겡끼데스까”라는 명대사로 한국에 널리 알려졌다. ‘러브레터’는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 이후 처음으로 개봉한 영화로 첫사랑의 순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