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 대행은 이날 오전 8시5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멤버다. 황 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9일 대통령이 의장인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적 있지만 안보실장이 주재해 오던 상임위를 주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숨진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북한의 내부 동향을 점검하고 피살 배경과 북한 권력구조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2일 있었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연계해 북한군의 특이 동향 파악과 한반도 주변 정세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