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4 (화)

  • 흐림동두천 -1.2℃
  • 흐림강릉 4.8℃
  • 흐림서울 1.8℃
  • 구름많음대전 3.2℃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1.0℃
  • 흐림광주 1.6℃
  • 맑음부산 2.5℃
  • 흐림고창 2.8℃
  • 구름많음제주 7.5℃
  • 흐림강화 -0.1℃
  • 흐림보은 -0.3℃
  • 흐림금산 -0.3℃
  • 흐림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특검 도입돼도 朴대통령 조사는 어려울 듯

  • STV
  • 등록 2016.10.28 09:08:27

【stv 정치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최순실 특검'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최순실 특검'을 당론으로 정했고, 새누리당도 수용키로 함에 따라 특검 도입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민주당에서는 별도의 특검법안 도입, 새누리당에서는 상설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게 차이점이다.

상설특검이든 별도 특검법이든 의혹의 정점에 있는 박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어렵다. 헌법 84조에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라고 돼있다.

다만 수사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대통령은 특검을 하더라도 형사소추를 못 받는다"며 "수사도 할 수 없고 남은 1년 4개월 임기 동안 아무 것도 못 한다"고 특검 무용론을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특검을 하면 몸통은 수사하지 못하고 깃털만 구속된다. 사실이 밝혀지지 않고 국민에게선 잊혀져가고 정국은 전환된다"며 특검 제안이 성급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2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이 있지만 수사과정 모두 면제되는 것은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 "수사도 불소추에 포함되는지에 대해 견해가 여러가지 있지만 수사대상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다수설이라 알고 있다"며 대통령은 수사대상이 아님을 주장했다.

이에대해 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수사의 방법이 문제될 뿐 (대통령도) 수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 특히 임의수사의 대상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이론이 없다"고 반박했다.

금 대변인은 "헌법학자들에 의하면 대통령은 재직 중 형사소추를 면제받을 뿐 수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압도적 다수의 견해"라며 "다만 재직 중 기소를 할 수 없으므로 체포, 구속 등은 금지되고 압수, 수색 등 강제수사도 할 수 없다는 견해가 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헌법 84조에서 말하는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수사와 기소가 모두 안 된다는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현직 대통령의 지휘를 받는 검찰·경찰이 수사하고 기소를 해봤자 제대로 될 수 없고, 국가의 위신에도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재직 중에 하지 말고 탄핵을 통해서든 직에서 내려가거나 임기가 끝나고 하라는 게 (헌법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대의 한 교수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엄밀히 말해 소추는 기소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헌법에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나온만큼 기소를 못하는 것이지 대통령 본인에 대한 수사를 못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손흥민, 연장전 투입에 1도움+선제골 기점까지…토트넘, 5부 팀에 겨우 승리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FA컵 대회에서 5부리그 팀과 졸전을 벌인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연장전에 투입돼 1도움과 1기점 역할을 하며 활약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탬워스에 연장전 끝에 3-0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주전에 가까운 라인업을 끌고 나왔다. 만에 하나 패배할 경우 후폭풍을 감당할 수 없다고 보고 5부리그 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준비한 것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예측과는 달랐다. 전반에 토트넘은 탬워스의 역습에 시달렸고, 공격은 빈약했다. 후반에도 일대일 찬스를 날린데다 공격이 풀리지 않아 경기는 연장전으로 넘어가며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연장 전반에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가 차례로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손흥민은 연장 전반 11분 반칙을 당해 얻어낸 프리킥에서 상대 자책골이 나오며 토트넘의 선제골이 됐다. 연장 후반 2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돌파한 손흥민이 클루셉스키에게 패스를 내줬다. 클루셉스키가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