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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거는 여권주자①] 반기문, 무소속 상태서 여권후보 단일화?

  • STV
  • 등록 2016.09.07 09:01:12

【stv 정치팀】= 차기 주자를 상대로 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선택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고 있다. 연말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까, 과연 대선레이스를 완주해 내년 대선에 출마할까, 대선 출마 시 당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새누리당으로 나설까 무소속으로 나설까 등 온통 물음표 투성이다.

일단 정치권과 반 총장 주변의 말들을 종합해보면 귀국 후 내년부터는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에 나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어느 정당의 옷을 입고, 어떤 세력의 후원으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적어도 야당 주자로 나설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반 총장과 야당은 서로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해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뉴시스는 여권주자와 야권주자의 대선 행보를 분류해 기사를 게재하면서 일단 반 총장을 여권주자에 포함시켰다. 아무래도 반 총장의 귀국을 애타게 기다리는 쪽은 야권보다는 여권 지지층이기 때문이다. 실제 여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반 총장은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반 총장이 결국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거나, 범여권 후보로 대선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 역시 이 같은 전망에 대체로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그중 '반기문 대망론'에 적극적인 쪽은 주류인 친박계다. 친박계는 비박계 수장 김무성 전 대표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반 총장을 꼽고 있다.

특히 20대 총선 참패와 박근혜 정권이 말기에 들어서 있다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친박계에서는 반기문이라는 확실한 구심점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조직과 자금이 없는 반 총장 입장에서도 친박계의 탄탄한 조직력이 뒷받침된다면 비교적 손쉽게 대선 가도에 뛰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같은 친박계의 지원사격이 반 총장에게는 '계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 참패로 보수진영 내부에서조차 '공공의 적'이 된 친박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반 총장이 친박 대표주자로 낙인 찍히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대목인 것이다.

이에 따라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더라도 친박계와 일정 정도 의도적인 거리두기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반 총장이 당내 경선에 바로 뛰어들지 않고 당 밖에서 정치 결사체를 만들어 대선 참여 의지만 나타내는 '아웃 복싱'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2012년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가 민주통합당에 합류하지 않고 당 밖에서 새정치를 기치로 문재인을 괴롭힌 것과 같은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비박계 중진의원도 "새누리당이 반 총장에게 갖고 있는 가장 큰 우려가 검증을 버텨낼 수 있냐는 것인데 그렇다면 반 총장이 퇴임 후 바로 당내 경선에 뛰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내년 초까지 당 밖에서 상황만 예의주시하다 친박계가 '반기문 밖에 없다'며 모셔오는 모양새로 간다면 검증도 피할 수 있고, 흥행에도 도움이 된다는 계산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결국 반 총장이 내년 중반까지는 무소속 상태에서 전국적인 대선 행보를 거듭하다 새누리당에 합류해 후보 경선을 하거나, 아니면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대선이 임박한 시기에 새누리당 후보와 여권후보 단일화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반 총장은 아직 말이 없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삼가한 채 연말까지 총장직 수행에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임기도 이제 석달 여 밖에 안남았다. 그가 선택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webmaster@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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