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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퇴임 ①] 바뀌는 더민주 지도부, '친문 일색' 우려

  • STV
  • 등록 2016.08.26 09:07:02

【stv 정치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오는 27일을 끝으로 당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김 대표가 퇴임하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당 안팎에서는 급격한 '문재인' 쏠림 현상과 좌클릭이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더민주에서 김 대표는 사실상 비주류·중도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스레 변재일 정책위의장, 김종대 정책위 부의장, 양승조·진영·정성호 비대위원 등 중도성향의 인사가 지도부에 다수 포진했다. 8·27 전당대회가 끝나면 이들은 자연스럽게 직에서 물러난다.

이들의 자리를 대신해 새로 지도부에 진입할 인사들은 대부분 '친 문재인' 성향을 띌 전망이다. 당대표 후보중 이종걸 후보를 제외한 추미애·김상곤 후보는 주류 성향으로 분류된다. 현재 판세는 주류 측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고위원도 '친문' 성향으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부문별 최고위원 후보자와 이번에 당선된 시도당위원장 대부분이 '친문'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이미 친문 성향의 김영주 서울시당위원장,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은 호선을 통해 최고위원 자리를 각각 선점했다.

이럴 경우 당내 이념·권력 지형이 급격하게 바뀔 가능성이 높다. 당장 김상곤·추미애 후보는 사드 배치를 둘러싼 당의 '전략적 모호성'에 반발하면서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가 내세우고 있는 '전략적 모호성'은 새 지도부 출범 후 깨질 가능성이 크다.

당 강령 개정안 초안에 '노동자'라는 단어가 빠진 데 대해 당대표 후보가 모두 반대 목소리를 내 지도부가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개정안에 '노동자' 문구를 담기로 결정한 것도 상징적이다. 김 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선명성을 강조하는 당내 목소리는 더욱더 커질 수밖에 없다.

내년 대선 경선 흥행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문 전 대표 시절 영입한 권리당원의 힘이 확인됐다. 이번 전대에서 약 3만5,000명의 권리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했는데, 이 숫자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이 대부분 '친문' 성향으로 분류되는 상황에서 대선후보는 '문재인'이란 등식이 굳어질 수 밖에 없다.

이에대해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민주의 한 당직자는 "지금은 당내에 말 못할 계파패권주의가 너무 심하게 많다"며 "외연확장 노력 없이 기존 사람들로 대선을 또 치르려 한다면 당의 역동성이 급격히 낮아질 것"이라고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당내 비주류 인사들이 소외되면서 자연스레 정계개편 가능성이 커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당의 또 다른 관계자는 "주류 측의 당선으로 인해 당의 원심력 커질 것"이라며 "결과가 뻔히 보이는 경선에 어떤 대선주자가 뛰어드려고 하겠냐"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친문 진영에서는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어떤 지도부를 만들어야 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한 게 아니다"라며 "(문 전 대표는) 특정 당대표 후보 지지에 대해서 어떤 입장이나 소위 '오더'도 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이 만들어지면서 당원 구조가 많이 바뀐 게 사실"이라며 "바뀐 당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것이다. 자발적인 기류에 의해서 선거결과가 나오는 것이지 우리도 그렇게 나올거라고 예상하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문 전 대표 측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대선에서 당 내부의 힘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아 득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 대선 3자대결을 전제로 했을 때 다음 대선 경선을 파열음 없이 관리하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지도부가 꾸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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