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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시대' 굳히기…국무위원장 추대

  • STV
  • 등록 2016.06.30 09:03:26

【stv 정치팀】= 북한이 지난 달 7차 당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9일 최고인민회의 13기 4차회의를 열고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를 열었다.

북한은 당과 국가의 최고기관 회의에서 김정은을 각각 '최고 수위'로 추대하되, 김정일 시대의 연장이란분위기를 갖게 했던 '노동당 제1비서'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버렸다. 대신 김정은에게 당에선 '노동당 위원장'을, 그리고 국가에선 '국무위원장'이란 직위를 부여했다.

중앙TV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황병서 대의원, 최룡해 대의원, 박봉주 대의원을 제의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한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김기남, 리만건, 김영철, 리수용, 리용호, 박영식, 김원홍, 최부일을 제의했다.

김영남 최고인민의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추대사를 통해 "김정은 동지께서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 역경 속에서도 경이적 사명과 전화위복의 기적을 연이어 해오신 김정은 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영도는 세인을 경탄시키고 있다"고 찬양했다.

그러면서 "주체 조선의 상징, 모든 승리와 영광의 기치이신 동지를 공화국 최고 수위에 모시고 사회주의 최고 승리를 앞당겨 나아가야 하는 온나라 천만군대의 신념이며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최고 수위인 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할 것을 본 최고인민회의에 정중히 제의한다"고 추대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공화국 최고 수위에 추대하고 국무위원회를 구성하는 안건과 함께 ▲사회주의 헌법 수정 보충함에 대하여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철저 수행할 데 대하여 ▲공화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에 대하여 ▲조직 문제 등 모두 6개 의안을 토의 결정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제시한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은 이날 대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

내각총리 박봉주는 '노동당이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을 철저히 수행할 데 대하여' 보고에서 "김정은 동지는 노동당 7차 대회에서 혁명발전의 요구와 경제·금융 실태에 대한 과학적 분석에 기초해 경제강국 발전 전략 노선을 밝혔다"며 "국가경제발전 전략을 가까운 기간에 강국을 건설하는 길을 밝힌 과학적이고 혁명적 전략, 새로운 투쟁과 의미로 고무 추동하는 전투적 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5개년 전략의 목표로 인민경제 활성화, 경제부문 경영 보장, 경제 지속발전 토대 마련 등을 내세웠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전력 생산 목표 점령, 철도화물 수송량 향상, 농·축·수산을 3대 축으로 한 식량문제 해결, 경공업 발전을 통한 인민생활의 결정적 전환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기계공업의 적극 추진, 자원의 효과적 활용, 5개년 전략 수행 기간 건설의 대번영기 유지, 경제강국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한 대외경제 관계 확대 발전 등을 제시했다.

북한은 이날 회의에서 노동당 외곽단체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국가 기관으로 승격시켰다. 이는 7차 당대회에서 조국통일과 관련해 천명한 내용들을 국가 차원에서 실행에 옮기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북한은 노동당 통일전선부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각각 당과 국가의 공식 기구로 연계해 남북대화는 물론, 대남공작과 선전선동공세를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날 여섯 번째 의안인 조직문제와 관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태종수를 해임하고 김영철, 박태성, 주영길을 각각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했다.

또 리주오와 리룡남을 내각 부총리로, 고인호를 내각부총리 겸 농업상에 각각 임명했다. 박명철을 중앙재판소장과 법제위원회 위원에서 각각 해임하고 강윤석을 후임으로 선출했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은 폐회사에서 "13기 4차 회의는 김정은동지를 공화국의 최고 수위에 높이 추대하고 그 이의 영도 따라 사회주의 주체혁명을 완수하고 7차 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투쟁에서 승전보 울릴 군 인민 신념을 만천하에 과시한 역사적 계기로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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