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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주자 김무성과 유승민의 서로 다른 대선전략

  • STV
  • 등록 2016.06.28 09:06:29

【stv 정치팀】=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으로 여권의 대선 판도가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간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만이 대선 행보에 의욕을 보여왔지만 유 의원의 복당으로 당내 시선은 양쪽으로 나뉘고 있다.

비박계 '투톱'으로 꼽히는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은 서로의 다른 위치 만큼이나 대선 행보에서도 판이하게 다른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김 전 대표는 최대 장점인 '친화력'을 앞세우고 있다. 김 전 대표는 2014년 7월 전당대회에서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을 8.0%p차로 따돌리고 당 대표직을 차지한 건 계파를 아우르는 특유의 친화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기본적으로 당내 자신을 따르는 결집 세력이 굳건하다. 김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극찬하고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등 보수층을 겨냥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총선 참패 전까지는 여권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항상 유지했다. 전형적으로 보수 표심 잡기에 무게가 실린 행보다.

반면 '개혁' 이미지가 부족하고 중도 세력, 특히 수도권에서 지지가 낮은 점은 그의 약점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 전 대표는 최근 경남 함양의 선영을 찾아 "새누리당은 선거 때마다 '집토끼'(고정 지지기반) 생각만 하고 과거에 함몰되는 등 너무 극우적인 이념을 가지고 있다"며 "그런 이념을 가지고는 앞으로 도저히 안된다"고 자신은 보다 '중도' 쪽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경제에 있어서는 빈곤한 국민과 서민들을 위한 경제체제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북한 문제도 좀 더 개방적으로 가야한다"고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역시 중도 세력의 표를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대표를 지지하는 한 비박계 의원은 "김 전 대표가 말로는 '중도'를 강조하지만 사실 그간 지나친 우편향 행보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라며 "전통적 지지층이 아닌 '산토끼'를 잡지 못하면 대권 가도에 '빨간불'이 켜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김 전 대표와는 정반대로 그간 산토끼 잡기에 주력한 셈이었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정치권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이젠 가장 먼 쪽에서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으며 당내가 아닌 외부에서 인기를 얻었다.

원내대표로서도 보수의 개혁을 주창했고, 무소속 의원 신분이었을 때에도 공화주의의 재정립을 강조하며 혁신 보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려 했다. 당연히 보수층보다는 중도층의 지지가 많았다.

하지만 그의 약점은 당내 지지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에 있다. 현재 당내 '친유승민'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혜훈, 김세연 의원 정도다. 당내 세력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그는 최근들어 당내 '집토끼' 잡기에 나선 주력하는 모양새다. 특히 공천 파동으로 본인에게는 다소 억울한 측면도 있겠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적대관계로 규정되면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층으로부터 뿌리 깊은 반감을 샀다. 이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한 새누리당 대선주자로서는 나설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친화력'이 부족하다는 점도 유 의원의 약점으로 꼽힌다. 유 의원의 '엘리트주의' 이미지에 당내 상당수 의원들은 거부감과 거리감을 토로하고 있다. 대권주자로서 당내 의원들의 지지세를 확보해야 하는 유 의원에게는 부담스런 점이다.

당내 비주류, 비박계를 대표하는 두 대권주자인 김 전 대표와 유 의원의 당내 대선 후보 경쟁이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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