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7 (월)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새누리당의 앞날…김희옥 사퇴 뒤 비대위장 재선임

  • STV
  • 등록 2016.06.17 09:06:04

【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또다시 격랑 속에 빠져들었다. 지난달 26일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하면서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충돌했던 내분 사태가 일정 부분 가라앉는 듯 했으나 16일 비대위의 무소속 의원 복당 결정으로 혼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비대위의 무소속 의원 복당 결정을 놓고 친박과 비박들은 '쿠데타'와 '정상적인 합의 표결'로 나뉘어 서로를 향해 삿대질을 해댔다. 이번 표결에서 회의를 진행한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미 사퇴에 준하는 의사 표명을 한 상태다. 지도부 공백 사태마저 우려된다.

친박계에서는 이번 무소속 의원의 복당 문제를 표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당헌 당규에 의해 최고위와 같은 법적 권한을 부여받은 비상대책위에서 표결을 통해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기에 법적 하자를 묻기는 어렵다. 일단은 비박계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친박계는 의원총회를 열거나 다른 방식을 통해서라도 이번 결정을 번복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비대위 결정을 뒤집기는 어려워보인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며칠간 벌집 쑤신 듯한 소란은 이어지더라도 결국은 이번 비대위 결정이 그대로 추인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다.

만일 친박계가 또다시 이번 결정에 대한 뒤집기에 나선다면 그건 당헌 당규 자체를 위배하는 것이 되기에 그 때는 분당 등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 지난번 김희옥 비대위원장에 앞서 김용태 의원이 내정됐다가 친박계가 앞장서 전국위를 무산시킨 적은 있지만 그 당시와는 상황이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번은 내정 단계에서 추인을 위한 회의 절차가 필요했지만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법적으로도 김용태 의원 내정 취소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번엔 비대위가 표결을 통해 확정했다. 친박계로서도 달리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다.

당장 17일 김 위원장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관심이다. 당 내부에서는 사퇴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대두되지만, 이번 결정을 두고 심기가 불편한 청와대 입장을 생각하면 누군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청와대는 깊은 침묵 속에 빠져 있다. 논평조차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이날 비대위 결정이 충격적이란 반증이다.

이와 관련 여권의 한 관계자는 "비대위가 청와대의 묵인이나 사인 없이 유승민 의원의 복당 같은 민감한 문제를 자체적으로 결정했을 리는 없다"라면서 "다만 시간을 두고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정도의 청와대 입장을 일부 비대위원들이 사실상 복당 허용으로 과도한 해석을 했을 수는 있다"고 진단했다.

어쨌든 친박계로서는 당혹한 입장이지만 달리 방법은 없다. 정치권에서는 친박계가 지금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결국 주말을 넘기면서 흥분됐던 분위기가 진정되면 김 위원장 체제로 다시 가거나, 김 위원장 사퇴 후 비대위원장을 재선출하는 방식으로 추스릴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이는 혼돈의 새누리당이 당분간 계속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비박계는 나쁠 것이 없다. 몸이 달아 있는 것은 친박계 뿐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