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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해킹' 군사기밀 없다"…사이버 대응 능력 논란 여전

  • STV
  • 등록 2016.06.14 09:06:06

【stv 정치팀】= 북한이 SK네트웍스와 대한항공 등 국내 대기업 등의 전산망에 침입해 4만건이 넘는 내부 문서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에는 중고도 무인정찰기 관련 자료와 미군 F-15 전투기 날개 도면 및 정비 매뉴얼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군사기밀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방위산업 관련 자료가 대거 유출되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 13일 발표한 수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탈취한 4만2,608건의 문서 중에는 중고도 무인정찰기 부품 사진 등 관련 자료와 미군 F-15 전투기 날개 도면 및 정비 매뉴얼, 우리 군의 내무반 인터넷 설비 현황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중고도 무인정찰기 관련 자료와 미군 F-15 전투기 관련 자료 등은 대한항공에서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이 미군 F-15 전투기의 정비 및 유지 보수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 업무에 쓰이는 자료가 북측에 넘어갔다는 것이다.

다만, 미군은 전투기 엔진 등 핵심기술과 관련한 자료는 직접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 민감한 핵심 자료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게 경찰과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무인정찰기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군사기밀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핵심 기술과 관련된 자료는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의 내무반 인터넷 설비 현황 등 통신망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일반 병사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군사기밀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며 "통신망을 관리하는 외부 업체에서 관련 자료들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 당국이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의 발표대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을 넘어 주요 기업까지 확대되는 상황에서 방산 관련 보안 조치가 지나치게 허술하다는 비판이다.

군 당국이 경찰의 수사 결과를 애써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군 당국이 4만건이 넘는 자료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경찰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복원된 자료만 4만2,608건이기 때문에 실제 유출된 자료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군의 다른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민감한 군사기밀이 유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선 기업들에 대한 보안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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