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방부는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이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입장을 내고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는 한미 공동실무단이 마련한 건의안을 양국 정부가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추진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한미 공동실무단에서 사드 배치 관련 협의가 진행 중에 있고, 협의가 끝나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서는 한미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미 국방장관 간 이와 관련된 논의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의 한 군사전문매체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만나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