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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오늘 한·케냐 정상회담…대북압박 환경조성

  • STV
  • 등록 2016.05.31 09:03:56

【stv 정치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의 마지막 방문국인 케냐에 도착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 정상의 케냐 방문은 1982년 전두환 전 대통령 이후 34년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 및 개발협력 ▲반부패와 행정 효율화 ▲대(對)테러와 치안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 핵문제와 지역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사전 브리핑에서 "케냐는 동아프리카 정치 경제의 핵심기구인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중심국으로서 2016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98%로서 아프리카에서 5번째로 높은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나라"라며 "이번 방문은 케냐와 상호 호혜적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우리의 동아프리카 진출 기반을 확대·강화한다는 중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케냐는 우리와의 경제 협력, 개발 협력 및 평화안보 협력의 잠재력이 모두 큰 나라로서 아프리카연합(AU) 특별연설을 통해 천명한 우리의 종합적인 대아프리카 정책이 잘 실현될 수 있는 국가의 하나라는 의미도 있다"고 부연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대북 압박을 위한 국제적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에 있어서 케냐 정부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 경제·사회 발전에 있어서 테러 방지 등 국내 안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테러 및 치안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대테러 분야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케냐 내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케냐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도 요청한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케냐의 중장기 국가발전계획인 '비전 2030' 이행에 있어 우리나라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양국 관계를 비전 2030 실현에 기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전자정부시스템 구축 및 반부패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전자정부에 있어 우리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행정 한류'가 케냐를 발판으로 아프리카 전지역에 확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개발협력과 관련해서는 높은 교육열과 다른 나라로부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을 달성한 우리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개발 협력을 진행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음식·문화를 포괄하는 새로운 개념의 이동형 개발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사업의 협업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양국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정상 임석하에 산업단지, 전력·원자력, 과학기술,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촌개발, 금융협력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조모 케냐타 케냐 초대 대통령 영묘에 헌화한다. 영묘 헌화는 케냐 국빈방문의 필수 일정으로 케냐의 국부인 초대 대통령 조모 케냐타를 추모하는 행사라고 김 수석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케냐타 대통령은 조모 케냐타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후 박 대통령은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 이어 세 번째로 출범하는 코리아에이드 시범 현장을 참관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다. 양국 간 문화교류 증진과 화합을 위한 한·케냐 문화공연단의 합동 공연도 관람한다.

박 대통령은 유엔 3대 지역사무소이자 아프리카 내의 유일한 지역사무소인 나이로비 사무소도 방문해 관계자와 환담하고 기념식수 행사를 갖는다. 이는 역내 평화 안정을 위한 유엔과 케냐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리는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나이로비 사무소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인간정주계획(UN-Habitat) 등 주요 기구의 본부가 소재해 있어 이번 방문을 통해 유엔과의 전반적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 수석은 "이번 케냐 방문은 1964년 양국 수교 이후 우리 정상의 두 번째 방문"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마련될 양국 관계 발전의 동력은 우리나라와 여타 동아프리카 국가들 간 관계 강화에 촉매제로 작용함의 물론, AU 연설을 통해 천명된 우리의 대아프리카 정책의 이행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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