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연기론을 27일 비상대책위의 논의 테이블에 올린다.
더민주 정장선 총무본부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에서 전대연기론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 합의추대가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에서 예정대로 6월말~7월초에 전당대회를 열 지, 연말까지 전대를 연기해 김종인체제를 유지할 지에 대한 비대위원들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 본부장은 "전당대회 날짜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돼있지만, 시기를 연말까지 늦출 경우에는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당선인 의총 등을 열어 뜻을 모으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내에서는 전대연기론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신진세력을 비롯해 이종걸 원내대표와 노웅래 의원, 김진표 당선인 등을 비롯해 일부가 전대연기론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이석현 이상민 설훈 안민석 의원, 송영길 당선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등은 전대연기론에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