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금)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지리멸렬 친박계, 그들의 앞날은

  • STV
  • 등록 2016.04.21 09:07:04

【stv 정치팀】= 총선이 끝나자마자 새누리당 내에서는 그 많던 친박계 의원들의 모습이 사라졌다. 현안마다 비박계와 부딪히며 목소리를 높였던 친박계 의원들이 최근에는 아예 숨소리 조차 내지 않고 있다. 이정도면 자숙 모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잠적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장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은 총선 이후 자택에서 칩거 중이거나 지역에 머물고 있다. 당초 최 의원은 총선이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나면 바로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상황이 이렇게 되자 지난 14일 대구·경북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회초리를 드신 것,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한 뒤 공식석상에서 사라졌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의원도 지난 14일 원유철 비대위원장 추대를 위한 긴급최고위원회 참석 이후 당사나 국회에 나오지 않고 있으며, 친박계 핵심 의원 중 한 명인 홍문종 의원도 "지금은 애도기간"이라며 현안에 대한 발언을 가급적 삼가고 있다. 총선 전까지만 해도 선거가 끝나면 '옥새파동'을 일으킨 김무성 전 대표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공언했던 조원진, 김태흠 의원 등도 최근에는 거의 입을 닫고 있다.

이와 관련 한 비박계 재선 의원은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친박계는 원래 위에서 메시지가 있을 때에만 자기 목소리를 크게 냈다"면서 "그러나 지금 상층부가 흔들리니까 아무런 입장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때문에 당 현안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건 당연히 비박계 뿐이다. 현재 비박계 황영철·김영우·하태경·오신환 의원 등이 주도하고 있는 새누리당 혁신 모임은 '신박(新朴)'으로 불리는 원유철 원내대표 체제의 비대위에 제동을 거는 데 성공한 상태다. 또 당의 미래 상황과 관련해서도 거듭 혁신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친박계의 이같은 지리멸렬한 상태는 최소한 전당대회 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분간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지더라도 친박계가 여기서 목소리를 내기엔 너무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때문에 친박계는 7월 중 열릴 예정인 전당대회를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친박계 혹은 친박계에 우호적인 인사를 내세워 비박계가 호통을 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역전시키자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도 역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아무래도 친박 쪽이 더 크기 때문에 당원이나 대의원, 일반 국민으로 형성되는 선거인단이 친박 인사를 당 대표로 지지할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게 보이기 때문이다.

한 비박계 의원은 통화에서 "현재 친박계를 해서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며 "균열이 일어났다고 단정하긴 어려워도 마그마 상태다.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 같다"고 말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