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일 20대 총선 후 처음으로 회동을 갖고 쟁점 법안 처리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현안 전반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서는 5월 임시국회 및 쟁점 법안 처리에 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는 19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법안을 두고 이견이 커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은 우선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노동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무쟁점 법안 등도 최대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민주의 경우에도 19대 국회 종료 전 무쟁점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여당의 주요 법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더민주 원내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역대 국회에서 선거가 끝나고 하루 이틀 본회의를 열고 무쟁점 법안들도 처리하고 했다"며 "회동에서 4, 5월 임시국회 합의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회동에서 국회법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의장 개정안도 있고, 여러 조문이 있다. 우리 입장에서는 예산안 자동부의 문제도 있어서 국회법 개정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국민의당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의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역사 국정교과서 폐기 결의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는 힘들고 세월호법 개정은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세월호가 7월에 인양되는데 6월 말에 특조위를 끝낸다는 것은 납득이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