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한국과 중국 외교차관이 서울에서 만나 북핵 사태 해결을 위한 접점을 모색한다.
외교부는 16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수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전략 대화는 양국 간 긴밀하게 협의할 현안이 발생할 경우 개최되는 고위급 대화 채널이다. 지난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이후 2년 6개월여 동안 열리지 않았다.
이번 전략 대화는 지난 5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가진 후, 외교채널을 통해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략 대화에서는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에 대한 제재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이은 북한의 폐쇄 조치에 대한 대책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상태다.
외교부는 "이번 전략 대화에서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큰 틀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관련 대응 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