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가 14일 제4차 회의를 열고 현역 의원 컷오프 및 여론조사 기준 등을 논의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공관위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5일 오전 1시20분까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8시간 20여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열고 각 소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심사 기준을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지 못했다.
이한구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토론을 많이 했다. 최고위원회의에 보고는 안 한다"며 "아직 심사기준을 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 접근을 이룬 것도) 많이 있지만 논의해야 할 것들도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황진하 사무총장도 "의견들은 많이 나왔는데 발표는 못하게 됐다"며 "소위에서 논의 된 것을 전체적으로 검토는 했지만 일단 정리를 한 번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당초 회의 결과를 토대로 1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인 당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기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추후 더 논의키로 했다.
공관위는 앞서 여론조사소위원회(위원장 박종희)와 자격심사소위(위원장 김회선), 우선추천·단수추천소위(위원장 홍문표)를 각각 가동해 대강의 기준을 논의한 바 있다.
여론조사소위는 1차 심사용 여론조사 기준을 마련하고, 자격심사소위는 현역 의원 중 저성과자, 비인기자 컷오프에 대한 구체적 기준을 마련한다. 우선·단수추천 소위는 지역 기준 등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