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회 국방위원회가 17일 공청회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한국형전투기(KF-X)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 국회 국방위 대회의실에서 예정된 공청회에는 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장, 전영훈 골든이글공학연구소장, 이경태 항공안전기술원장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국방위원들은 공청회에서 우리나라에 KF-X 자체 기술개발 능력이 있는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볼 예정이다.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국방위 전체회의가 열린다. 국방위원들은 KF-X사업 관련 기술이전 문제가 국방부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던 것에 대한 경위를 따져물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국방위에서 '부대의견'을 달아 670억원의 KF-X 예산을 통과시킨 것에 대한 재논의도 벌일 예정이다.
심사보고서에 '11월 중 국방위가 추가논의를 하고 위원회의 논의가 완료되면 2016년도 예산안에 반영하도록 요청한다'는 부대의견을 덧붙인 바 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예산의 규모를 줄이고 늘리고는 이 사업의 결정적 방향을 가늠하지는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전이 안된 것에 대한 경위 파악 및 책임자 처벌이 건너 뛰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