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올해 지방공무원 선발 인원이 지난해 보다 25% 증가한 1만7561명으로 확정됐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지방자치단체에서 모두 1만7561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3474명이 늘어난 것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모두 1만6164명이고 특정직(소방) 1356명, 별정 및 임기제 4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직중 7급이 431명, 8·9급이 1만5315, 연구·지도직이 418명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통합 차원에서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고졸(예정)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구분모집은 7·9급 시험을 통해 786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679명)보다 107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급을 대상으로 537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467명)보다 70명이 증가된 인원이다. 북한이탈주민도 9급을 대상으로 3명을 경력경쟁임용할 예정이다.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267명) 보다 소폭 증가한 284명을 선발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1317명(7급 4명, 8·9급 1313명)으로 지난해(632명) 보다 배 이상 증가(685명)했다. 응시자격이나 시험과목, 정년은 일반직 공무원과 동일하다. 근무는 하루 4시간씩 주 20시간이다. 오전 또는 오후로 정해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된다.
급증하는 재난사고에 대처하고 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재안전직 7·9급 91명을 선발한다. 시·도별 시험 일정과 선발인원은 이달 중 지자체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오는 3월14일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는 모두 1670명(전일제 1497명·시간선택제 1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6월27일 시행되는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서울은 6월13일)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3~4월 중에, 10월17일 시행되는 지방직 7급 공채시험(서울은 6월13일) 원서접수는 시·도별로 7~8월 중 실시된다.
한편 사회복지서비스 등 지자체의 신규수요 증가에 따라 매년 채용규모도 늘고 있다. 2013년에는 1만2169명으로 전년도보다 18% 증가했고 2014년에도 16% 늘어난 1만4087명이었다.
김성렬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주민공동체 중심의 생활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공직관이 뚜렷하고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해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