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월 임시국회 둘째 날인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갖고 시급한 민생법안 및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요구와 함께 최근 엇박자를 내고 있는 당·정·청 관계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특히 김 대표가 '당과 청와대는 공동운명체'라고 강조해온 만큼 이날 연설에서 청와대와의 소통을 위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연말정산 대란으로 불거진 복지·증세 논란과 관련해선 지난해 대표연설에서 "저부담-저복지'로 갈 것인지, '고부담-고복지'로 갈 것인지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 등 국가 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정치권의 리더십 부족 등을 지적하고, 나아가 공무원 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비롯해 지난해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12개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놓고서는 야당의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9~10일 예정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하는 것과 동시에 이 후보자에 대해 당부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4일 실시되는 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