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기무사 민간사찰’ 폭로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국군 기무사가 위법적인 민간사찰을 하였다고 폭로하였다.
이 의원은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군 기무사가 조직적이고 단기적으로 많은 인력과 비용을 들여 대규의 민간인을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사실은 쌍용자동차 분규가 한참이던 지난 8월 5일 평택역에서 경찰의 폭력진압을 규탄하는 집회과정에서 불법사찰 중이던 기무사 소속 S씨가 소유했던 사찰자료가 적힌 수첩을 통해 밝혀졌다.
당시 S씨의 수첩에는 지난 1월과 7월에 다수의 사찰대상자들의 행적을 메모한 내용이 적혀있었고, 사찰 대상자들의 행적이 날짜와 시간대별로 자세히 메모되어있어, 군 기무사가 조직적이고 광범위하게 대규모로 사찰을 해왔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이 의원은 밝혔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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